‘메르스 확진환자 병원’ 정보공개 여부 찬반 논란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5-06-03 16:58:27
김성주 의원, “모든 지역사회 경계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공개’해야”
전병률 전 본부장, “입원 중인 환자들 불안감 줄 수 있는 병원 공개 부적절”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이 최근 크게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와 관련, “모든 지역사회가 경계하고 대비하고 피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보건당국이 발생지역, 의료기관 등을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3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에는 병원과 의료진만 이 내용을 알고 모든 것을 비밀주의에 입각해서 해 왔지만 대개 우리 유괴사건이 발생하면 초기에는 비공개 수사하다가 그 단계가 넘으면 공개수사로 전환했다”며 “이 전염병도 초기 대응을 국지적으로 하다가 그 단계를 넘어서면 모든 지역사회가 경계하고 대비하고 피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정부가 신속하게 정책을 전환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3차 감염이라고 하는 것은 지역사회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정부가 초기에 메르스에 대한 무지와 오판으로 초기대응에 실패하고 비밀주의로 일관해서 사태를 키운 것이 문제인데, 현재 상태로는 정부의 컨트롤 타워가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추가 환자 발생을 막고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일”이라며 “이제는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범정부적인 메르스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고, 지역적 대응에서 벗어나 전국적 대비로 넘어가 모든 행정력과 의료자원을 동원하는 총력대응체계에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예전 ‘사스’발생 당시 병원명 공개 후 상당한 혼란이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모든 환자가 거쳐 간 병원을 공개하라는 얘기가 아니고 각 지역에는 이런 사태를 대비해 국가지정 격리병동이 있다”며 “저희가 얘기하는 건 단순 기존에 들렀던 병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라는 게 아니라 이미 평택지역은 드러났는데 이런 건 전지역사회 대응으로 가고 정부가 환자들을 이곳저곳 병원을 전전하게 하지 말고 지정된 고새으로 신속하게 유도하는 의미에서의 정보공개를 얘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공개하고 정부의 컨트롤 타워를 분명히 세워야 하는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는 안 될 것”이라며 “병원내 통제는 복지부 장관이 할 수 있으나 국립대학병원은 복지부 소관이 아니라 교육부 소관이다. 또 학교 휴교 문제 같은 경우도 교육부가 판단해야 될 문제이기 때문제 진작 국무총리가 나서서 초기에 범정부적 대응을 했다고 하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상황에 대해 전병률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지역사회 감염을 우려하는 것은 지나친 불안, 공포인 것”이라며 불안감 확대를 경계하고 나섰다.
전 전 본부장은 이날 같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동지역과 또 다른 유럽, 미주지역에서 발생했던 메르스 환자의 상황을 보면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아직까지 한 건도 보고된 바가 없다. 이것은 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경로가 밀폐된 시설에서, 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기저질환이 있어서 면역력이 약한 분들에게 이 바이러스가 질병을 일으키는데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라며 “또 우리가 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 되기 위해서는 2차적으로 병원 이외의 지역에서의 환자발생이 확인이 돼야 하는데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도 확인된 모든 환자들은 동일 의료기관에 입원을 했던 환자들이나 간병인, 가족들에 국한돼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어쨌든 보건당국은 지역사회 감염도 대비한 상황에서 방역대책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은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겅당국은 지역사호의 환자 발생을 대비하는 차원에서라도 지역거점병원에 대한 가동태세를 갖추는 것이 대단히 중요할 것”이라며 “그 지역거점병원을 가동하는 시점에는 해당병원에 대한 안내조치라든지 또 해당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시설이나 물자들에 대한 지원 조치도 함께 병행돼야만 해당 의료기관이 환자를 진료하는데 있어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확진환자가 있는 병원의 정보공개 필요성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병원을 이용하는 분들이 쉽게 감염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입원 중인 중증환자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는 병원 공개는 적절치 않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전병률 전 본부장, “입원 중인 환자들 불안감 줄 수 있는 병원 공개 부적절”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이 최근 크게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와 관련, “모든 지역사회가 경계하고 대비하고 피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보건당국이 발생지역, 의료기관 등을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3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에는 병원과 의료진만 이 내용을 알고 모든 것을 비밀주의에 입각해서 해 왔지만 대개 우리 유괴사건이 발생하면 초기에는 비공개 수사하다가 그 단계가 넘으면 공개수사로 전환했다”며 “이 전염병도 초기 대응을 국지적으로 하다가 그 단계를 넘어서면 모든 지역사회가 경계하고 대비하고 피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정부가 신속하게 정책을 전환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3차 감염이라고 하는 것은 지역사회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정부가 초기에 메르스에 대한 무지와 오판으로 초기대응에 실패하고 비밀주의로 일관해서 사태를 키운 것이 문제인데, 현재 상태로는 정부의 컨트롤 타워가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추가 환자 발생을 막고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일”이라며 “이제는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범정부적인 메르스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고, 지역적 대응에서 벗어나 전국적 대비로 넘어가 모든 행정력과 의료자원을 동원하는 총력대응체계에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예전 ‘사스’발생 당시 병원명 공개 후 상당한 혼란이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모든 환자가 거쳐 간 병원을 공개하라는 얘기가 아니고 각 지역에는 이런 사태를 대비해 국가지정 격리병동이 있다”며 “저희가 얘기하는 건 단순 기존에 들렀던 병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라는 게 아니라 이미 평택지역은 드러났는데 이런 건 전지역사회 대응으로 가고 정부가 환자들을 이곳저곳 병원을 전전하게 하지 말고 지정된 고새으로 신속하게 유도하는 의미에서의 정보공개를 얘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상황에 대해 전병률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지역사회 감염을 우려하는 것은 지나친 불안, 공포인 것”이라며 불안감 확대를 경계하고 나섰다.
전 전 본부장은 이날 같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동지역과 또 다른 유럽, 미주지역에서 발생했던 메르스 환자의 상황을 보면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아직까지 한 건도 보고된 바가 없다. 이것은 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경로가 밀폐된 시설에서, 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기저질환이 있어서 면역력이 약한 분들에게 이 바이러스가 질병을 일으키는데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라며 “또 우리가 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 되기 위해서는 2차적으로 병원 이외의 지역에서의 환자발생이 확인이 돼야 하는데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도 확인된 모든 환자들은 동일 의료기관에 입원을 했던 환자들이나 간병인, 가족들에 국한돼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어쨌든 보건당국은 지역사회 감염도 대비한 상황에서 방역대책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은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겅당국은 지역사호의 환자 발생을 대비하는 차원에서라도 지역거점병원에 대한 가동태세를 갖추는 것이 대단히 중요할 것”이라며 “그 지역거점병원을 가동하는 시점에는 해당병원에 대한 안내조치라든지 또 해당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시설이나 물자들에 대한 지원 조치도 함께 병행돼야만 해당 의료기관이 환자를 진료하는데 있어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확진환자가 있는 병원의 정보공개 필요성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병원을 이용하는 분들이 쉽게 감염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입원 중인 중증환자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는 병원 공개는 적절치 않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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