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벼 부분경운이앙 시범사업 추진
모내기 전 논갈이 작업 생략으로 생산비 절감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15-06-11 11:43:57
[강진=정찬남 기자]농촌의 고령화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벼 무논점파 재배 등을 추진하고 있는 전남 강진군이 부분경운이앙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해 노동력 부족현상 해소에 나서고 있다.
강진군은 축산물 생산비절감 경영모델 실용화 공모사업인‘벼 부분경운 동시이앙 사업’에 병영면 임종구 단지대표가 선정돼 올해 시범적으로 8ha에 벼 부분경운이앙을 추진하고 시범효과를 분석해 향후 그 대상면적을 연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벼 부분경운 이앙이란 논을 갈아엎지 않고 녹비작물을 세워놓은 상태에서 경운 동시에 벼 모를 이앙하는 신기술로 일반 이앙재배와 비교하여 노동력을 53%(9.7시간/ha → 4.6시간/ha), 경영비를 35%(744천원/ha → 482천원/ha) 절감할 수 있어,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각한 농촌지역의 생산비 절감을 통한 소득향상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지난 8일에는 강진군 병영면 한학리 임종구 농가 포장에서 벼 부분경운 이앙 시범을 선보였다. 마을주민들과 부분이앙에 관심있는 농업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술개발자인 친환경농업연구소 양승구 박사의 지도하에 부분경운 동시이앙 작업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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