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외래환자 첫 확진
뉴시스
| 2015-06-11 17:06:33
"확진기세 누그러졌다"… 보건당국 '오판' 도마위
삼성서울병원에서 시작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2차 유행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첫 외래 환자 감염 사례마저 나왔다. 14번(35) 환자에 의해 시작된 삼성서울병원에서의 바이러스 전파가 응급실이 아닌 곳으로까지 퍼졌다는 얘기다.
지난 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환자가 3명으로 급감하면서 이 곳에서의 확산 기세가 누그러졌다고 판단한 보건당국의 '오판' 전적이 또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일 메르스 양성 판정이 나와 추가로 환자 명단에 포함된 14명 중 8명이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전날의 10명에 비해 그 숫자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환자 수다.
삼성서울병원에서의 전파는 14번(35) 환자에 의해 시작됐다. 이 환자는 1번(68) 환자가 입원했던 평택성모병원의 같은 병동에 있었다가 5월21일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났고, 보통 체내 바이러스 양이 많은 시기인 증상 발현 후 5~7일째에 해당하는 5월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입원했다.
14번 환자는 5월30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이 환자를 진료한 의사인 35번(38) 환자가 6월4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5일에는 1명 더 늘었고, 6일과 7일에는 각각 14명, 17명이 추가됐지만 8일에는 3명으로 뚝 떨어졌다. 하지만 9일 전날의 3배가 넘는 10일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여기에 이날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8명 중 1명은 응급실에 다녀간 적 없는 외래 환자다.
115번째로 양성 판정을 받은 이 환자(77)는 보건당국이 추적 조사를 벌였던 삼성서울병원 내원·체류자 600여 명에 포함되지않은 인물이다.
그간 14번 환자가 화장실이나 복도 등으로 자유롭게 이동했다는 증언이 나왔었다.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가 2주(14일)인 점을 감안할 때 115번 환자와 같이 외래 진료를 왔다가 감염됐을 환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시작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2차 유행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첫 외래 환자 감염 사례마저 나왔다. 14번(35) 환자에 의해 시작된 삼성서울병원에서의 바이러스 전파가 응급실이 아닌 곳으로까지 퍼졌다는 얘기다.
지난 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환자가 3명으로 급감하면서 이 곳에서의 확산 기세가 누그러졌다고 판단한 보건당국의 '오판' 전적이 또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일 메르스 양성 판정이 나와 추가로 환자 명단에 포함된 14명 중 8명이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전날의 10명에 비해 그 숫자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환자 수다.
삼성서울병원에서의 전파는 14번(35) 환자에 의해 시작됐다. 이 환자는 1번(68) 환자가 입원했던 평택성모병원의 같은 병동에 있었다가 5월21일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났고, 보통 체내 바이러스 양이 많은 시기인 증상 발현 후 5~7일째에 해당하는 5월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입원했다.
14번 환자는 5월30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이 환자를 진료한 의사인 35번(38) 환자가 6월4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5일에는 1명 더 늘었고, 6일과 7일에는 각각 14명, 17명이 추가됐지만 8일에는 3명으로 뚝 떨어졌다. 하지만 9일 전날의 3배가 넘는 10일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여기에 이날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8명 중 1명은 응급실에 다녀간 적 없는 외래 환자다.
115번째로 양성 판정을 받은 이 환자(77)는 보건당국이 추적 조사를 벌였던 삼성서울병원 내원·체류자 600여 명에 포함되지않은 인물이다.
그간 14번 환자가 화장실이나 복도 등으로 자유롭게 이동했다는 증언이 나왔었다.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가 2주(14일)인 점을 감안할 때 115번 환자와 같이 외래 진료를 왔다가 감염됐을 환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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