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단, 방산비리 s모 사장 소환 조사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 2015-06-16 17:30:56
[시민일보=민장홍 기자]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 공군 전자전훈련장비(EWTS) 납품비리와 관련해 s모 사장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합수단에 따르면 합수단은 지난 12일 s모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EWTS 무기 도입 사업 과정에 터키 방산업체 하벨산사의 협력사로 참여한 SK C&C와 일광공영 계열사 간 재하청 관련 내용을 질의했다.
특히 2009년 일광공영이 SK C&C로부터 하벨산의 EWTS 납품계약 일부를 재하청 받을 당시 부당한 압력이 있었는지를 비롯해 s모 사장이 이 과정에 어느 정도로 개입했는지 여부를 질의했다.
이는 s모 사장이 당시 SK C&C 공공금융사업부문장을 맡았기 때문이다.
앞서 합수단은 EWTS 납품대금을 허위 계상해 사업비를 부풀린 혐의로 윤모 전 SK C&C EWTS 사업담당 전무(57)를 구속기소했으며 예비역 공군 준장 출신 권모 전 SK C&C 상무와 지모 전 부장, 강모 전 일광공영 부회장을 각각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당초 합수단은 윤 전 전무 외에 EWTS 사업과 관련해 추가 임직원 연루 여부에 관해 추가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입장이였으나 EWTS 납품비리와 관련해 합수단이 이처럼 대기업 계열사 현직 사장을 소환조사하면서 추가 연루자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합수단이 s모 사장 현재 참고인 신분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개입 정도가 들어날 경우 정 사장의 피의자 신분 전환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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