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김문수, 중앙무대에 나가서 대권 도전하시는 게 맞아”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5-06-17 16:53:51
“김문수 지사 수성갑 출마 예정, 지역민들 상당히 반발해”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2016년 총선 대구 수성갑 출마 결정에 대해 “치열한 중앙무대에 나가서 대권에 도전하시는 게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강 의원은 17일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김문수 지사님은 새누리당에서는 가장 큰 정치적 자산 중 한 분인데, 지난 재보궐선거 때 서울 동작을 지역에도 저희 당에서 많이 요청했었는데 고사를 하셨다”면서 “크게 보면 새누리당이 입장에서는 수도권 지역이 다소 약세지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김문수 지사께서 여기(대구 수성갑)에 출마 예정이라고 하니까 지역민들이 상당히 반발했다”며 “그런 부분들도 참고하셨으면 한다”고 충고했다.
현 지역구 의원인 이한구 의원이 김문수 전 지사를 지원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명도 때문에 아마 이한구 의원님께서 추천을 하시고, 객관적으로 중립을 취하시겠다고 하면서도 팔이 안으로 굽고 있는 것 같다”며 “지명도로써 선호도가 일치되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지역에 살고 있으면서 무엇보다도 지역의 특성을 잘 알고 있고 지역에 대한 비전 제시가 더 중요하다”며 “예전에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기 전까지는 결코 강한 존재가 아니었는데 이김으로써 강한 존재가 되고 솔로몬 시대를 열었다. 저도 그런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방적인 정치 엘리트에 의해 지역을 맡기는 것은 이제는 변화가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상대당 후보로 전망되고 있는 김부겸 전 의원에 대해서는 “김부겸 전 의원께서도 여기서 고등학교를 나오신 분이지만 정치적인 입지나 그런 부분은 오히려 필요에 의해서 여기에 오시는 분”이라며 “이제 그런 정치적 필요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보고 있고, 이곳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이곳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게 목적이 돼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결국 마지막 지역주민들의 선택은 누가 이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인가, 마지막까지 이 지역을 지키면서 대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인가라는 것”이라며 “정치가 지금까지 생활과 많이 괴리돼 왔는데 생활의 불편함과 생활이 필요한 부분을 정치가 해결하고 국가정책과 연결하는 게 필요한 시대다. 그런 선택에 있어서는 지역주민들이 더 현명해지실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2016년 총선 대구 수성갑 출마 결정에 대해 “치열한 중앙무대에 나가서 대권에 도전하시는 게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강 의원은 17일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김문수 지사님은 새누리당에서는 가장 큰 정치적 자산 중 한 분인데, 지난 재보궐선거 때 서울 동작을 지역에도 저희 당에서 많이 요청했었는데 고사를 하셨다”면서 “크게 보면 새누리당이 입장에서는 수도권 지역이 다소 약세지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김문수 지사께서 여기(대구 수성갑)에 출마 예정이라고 하니까 지역민들이 상당히 반발했다”며 “그런 부분들도 참고하셨으면 한다”고 충고했다.
현 지역구 의원인 이한구 의원이 김문수 전 지사를 지원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명도 때문에 아마 이한구 의원님께서 추천을 하시고, 객관적으로 중립을 취하시겠다고 하면서도 팔이 안으로 굽고 있는 것 같다”며 “지명도로써 선호도가 일치되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지역에 살고 있으면서 무엇보다도 지역의 특성을 잘 알고 있고 지역에 대한 비전 제시가 더 중요하다”며 “예전에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기 전까지는 결코 강한 존재가 아니었는데 이김으로써 강한 존재가 되고 솔로몬 시대를 열었다. 저도 그런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방적인 정치 엘리트에 의해 지역을 맡기는 것은 이제는 변화가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상대당 후보로 전망되고 있는 김부겸 전 의원에 대해서는 “김부겸 전 의원께서도 여기서 고등학교를 나오신 분이지만 정치적인 입지나 그런 부분은 오히려 필요에 의해서 여기에 오시는 분”이라며 “이제 그런 정치적 필요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보고 있고, 이곳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이곳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게 목적이 돼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결국 마지막 지역주민들의 선택은 누가 이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인가, 마지막까지 이 지역을 지키면서 대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인가라는 것”이라며 “정치가 지금까지 생활과 많이 괴리돼 왔는데 생활의 불편함과 생활이 필요한 부분을 정치가 해결하고 국가정책과 연결하는 게 필요한 시대다. 그런 선택에 있어서는 지역주민들이 더 현명해지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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