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선관위, 투표 나 하나라도 꼭!
[기고] 인천시 동구선관위 지도․홍보주임 박소영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5-06-17 17:35:59
호기심 가득 담아 묻는 한 아이의 물음과 저마다 답해주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섞여서 왁자지껄하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이 사회 수업 후에 투표용지발급기를 이용하여 모의투표를 체험하는 시간.
수업시간 담임선생님이 선거의 의미와 원칙, 후보자를 고르는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는지 아이들이 재잘재잘 선거에 대해서 잘도 말한다.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면서도 한편으로는 한없이 부끄러워지고 만다.
매번 선거가 끝나면 낮은 투표율과 함께 선출된 대표자의 대표성에 대해 많은 논란이 생겨난다. 그 논란의 중심에는 한 발짝 떨어져 관망하는 부끄러운 우리들의 모습이 숨어있다. 간접 민주주의 하에서 선거는 나를 대신해 목소리를 내줄 사람을 선출하는 일이다.
‘나와는 상관없으니까’, ‘나 하나쯤이야’, ‘달라지는게 없으니까’와 같은 무관심이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나 하나라도, 꼭!’ 이란 마음으로 나를 위해 발로 뛰어줄 훌륭한 대표자 선출을 위해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그렇게 행사한 국민들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모여 우리의 삶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풍요롭게 만든다. 2016년 4월13일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다들 기억하시는가?
우리 어렸을 적 그 어느 날엔 투표가 왜 중요한지 너도나도 손들며 대답하고 민주시민이 되겠다고 가슴속에 다짐했던 것을. 내년 선거일엔 많은 사람들이 그 시간을 기억하며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투표하기를 기대해본다. (인천시 동구선관위 지도․홍보주임 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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