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메르스 경기침체 등 '쟁점'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5-06-21 12:24:31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국회는 오는 22일 경제 분야를 시작으로 24일까지 대정부질문을 이어간다.
먼저 22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와 내수부진 등의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정부의 긴급자금 투입 문제와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제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야 지도부 모두 메르스 관련 추경을 한 목소리로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최근 "필요하다면 충분한 수준의 경기보강 방안을 신속하게 준비하겠다"며 '슈퍼 추경' 가능성까지 열어둔 상황이어서 추경에 대한 구체적 공감대가 형성될 지 주목된다.
이날 질의에는 새누리당에서 김희국 류성걸 이강후 정두언 정미경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김기준 김상희 신학용 오제세 이개호 의원이 각각 나설 예정이다.
오는 23일 열리는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메르스 사태로 인한 학교 휴업 사태, 가뭄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마지막 날인 24일 정치 분야에서는 국회법 개정안 논란이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메르스 사태로 사실상 관심에서 멀어진 '성완종 리스트' 검찰 수사에 대한 야당의 질타도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질의에는 새누리당 김동완ㆍ이우현ㆍ이한성ㆍ하태경ㆍ함진규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ㆍ서영교ㆍ진선미ㆍ추미애 의원,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나선다.
한편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은 당초 18일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위해 24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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