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성폭력상담소 초교 11곳 아동안전지도 제작 착수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 2015-06-22 16:33:25

[시민일보=민장홍 기자]경기 동두천성폭력상담소와 동두천시는 최근 1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아동안전지도 제작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아동안전지도 제작사업은 여성가족부에서 아동 대상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및 안전 예방의식을 제고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학교주변의 위험·안전요인을 직접 조사해 지도화하는 체험교육과정이기도 하다.

아동안전지도는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육 및 안전지도 제작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을 직접 답사해 위험·안전요인을 지도에 표기해 완성된다.

현재 총 11개 초등학교 중 보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5개교의 안전지도 제작을 마쳤으며 오는 10월 말까지 지역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안전지도 제작이 완료될 예정이다.

지도는 제작과정을 통해 초등학생들의 학교주변 범죄 위험공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범죄 발생에 대한 대처능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현장답사 과정에서 지역주민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아동 안전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제작된 안전지도는 향후 폐쇄회로(CC)TV 및 가로등 구축, 폐가정비 사업 등 학교주변의 위험환경을 개선하는 자료로 활용되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할 것이다.

안전지도를 만드는 데 참여한 한 학생들은 “학교주변에 위험한 곳이 많은지 전에는 몰랐다. 안전을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김용순 성폭력상담소 소장은 “동두천시 가족의 행복은 아동의 안전에 달려있다. 안전지도 제작과정을 통해 아동 및 지역사회 주민들의 아동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나아가 안전하고 행복한 동두천시를 꿈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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