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당직 개편... 사무총장 최재성
뉴시스
| 2015-06-23 20:05:01
새정치민주연합이 진통 끝에 최재성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최 사무총장 등을 중심으로 한 주요 당무직 개편 인사를 단행했다.
최 사무총장과 함께 내년 총선을 이끌게 될 전략홍보본부장에는 안규백 의원이, 디지털소통본부장에는 홍종학 의원이 임명됐다.
또 김관영 의원은 수석사무부총장으로, 박광온 의원은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사무총장과 전략홍보본부장, 디지털소통본부장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임명토록 돼 있지만 문재인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 권한을 위임받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한 뒤 "오늘 인사의 특징은 혁신과 총선승리, 더 큰 탕평이라는 세 가지에 초점이 맞춰져 이뤄졌다"며 "특히 혁신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총선 승리를 이끌 분들을 선정했다는 게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분을 선택했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며 "남은 당직 인선도 빠른 시일 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 의원이 사무총장직을 맡는 대신 불출마를 약속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본인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 같은 당직 인선 발표 직후 이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는 당 대표께 당의 문을 열어야한다고 줄곧 말씀드려왔다"며 "(그러나) 오늘 당 대표께서는 당의 안쪽에 열쇠를 잠갔다. 표용하지 않은 정당은 확장성이 없고, 확장성이 없으면 죽은 미래가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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