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다시 증가세···환자 4명 늘어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5-06-24 17:56:59

총 179명···추가 사망자는 없어

[시민일보=여영준 기자]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는 신규 확진자가 4명 늘어 모두 179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이 관찰 중인 격리자 수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하루 새 300명 가량 늘며 다시 3000명을 넘었다.

반면 메르스가 완치돼 퇴원한 환자도 하루만에 13명이 나왔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4일 이 같은 메르스 환자 현황을 발표했다.

메르스 환자 현황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176번(51)·177번(50·여)·178번(29)·179번(54·여) 환자 등 4명이다.

176번 환자는 지난 6일 76번(75·여·사망) 환자와 건국대학교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해 바이러스를 노출됐다.

이 환자는 76번 환자에 노출된 후 당국의 접촉자 관리 대상에 분류 여부는 아직 미확인 상태다.

177번 환자는 지난 5월27~29일 14번(35) 환자가 머물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받은 후 입원격리 하던 중 확진됐다.

이 환자는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될 최대 잠복기를 무려 12일이나 지난 뒤 확진된 사례다.

178번 환자는 지난 5월29일~6월6일 평택박애병원에 입원했던 환자의 가족이다.

이 환자는 지난 22일 확진된 175번(74) 환자와 같이 '가족 간 감염'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다.

179번(54·여) 환자는 강릉의료원 간호사로, 96번(42·여), 97번(46), 132번(55) 환자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치료 환자는 85명(47.5%)이며, 이중 16명의 환자 상태가 불안정한 상태다.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 수는 27명을 유지해 치사율은 15.1%다.

반면 퇴원 환자는 하루만에 13명 늘어 모두 67명이 됐다.

46번(55)·53번(51)·65번(55·여·57번 환자의 아내)·79번(24·여·삼성서울병원 의료진)·93번(64·여)·100번(32·여)·102번(48·여)·111번(43·여)·121번(76)·125번(56)·131번(59)·151번(38·여)·159번(49) 환자가 지난 22~23일 병이 완치돼 퇴원 수속을 밟았다.

격리 대상자는 전날(2805명)보다 298명(10.6%) 늘어난 3103명이 됐다.

자가 격리자가 116명(5.5%) 증가한 2207명이고 시설(병원) 격리자도 182명(25.5%) 늘어난 896명이다.

메르스 환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격리됐다가 최대 잠복기(14일)을 지나도록 증상이 발현되지 않아 일상 생활로 복귀한 격리 해제자는 492명이 늘어 모두 1만1210명이 됐다.

메르스로 인해 격리를 경험했거나 경험 중인 누적 격리자는 총 1만4313명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