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정보, 59년 장인의 손길이 닿은 숙성벌꿀 '임형문꿀'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15-06-29 19:57:48

▲ 벌통의 벌들 /뉴시스 '생생정보' 꿀장인 임형문

올해로 59년간 벌과 함께하며 꿀을 만들어온 양봉 장인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9일 저녁 방송된 KBS2 '2TV 저녁 생생정보'의 '장인을 찾아서' 코너에서는 59년간 양봉을 해온 임형문 장인이 소개됐다.

임형문은 “벌을 약 3000만마리 데리고 꿀을 체취하고 있다”며 “꿀은 집 하나에서 약 2~3개월 숙성해야 깊은 맛이 난다”고 설명했다.

이날 임형문 장인이 체취한 꿀을 맛본 PD는 "달콤한데 상큼한 맛도 난다"라며 진한 꿀의 맛에 감동을 표했다.

임형문 장인은 벌이 먹는 밥 역시 직접 소나무 액기스, 꽃가루, 콩가루, 꿀 등을 모두 넣은 건강식으로 만들어 제공해 건강하게 강하게 키우는 노하우를 밝히기도 했다.

임형문 장인의 꿀은 장시간 숙성으로 영양분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양봉업자들은 대부분 5월께 아카시아꽃이 피어날 무렵부터 3~4일에 한 번씩 꿀통을 비우지만, 임형문 장인은 바로 채밀하지 않고 60일 정도를 기다리며 숙성시켜 채집한다. 이는 수분 함량을 20~30%에서 16%까지 줄이고 영양분을 농축하는 시간이다.

임형문꿀 가격은 2.4㎏ 기준 30만원으로, 시중에서 파는 다른 꿀보다 4~5배가량 비싸다.

임형문 장인은 “꿀의 성분을 제대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검증 절차를 거치면 자연 그대로의 꿀 제조 방식을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한 뉴질랜드의 ‘마누카 꿀’과 같은 세계적인 명품 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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