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주 무안군수 민선6기 취임 1주년 성과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15-07-02 14:46:10
2년연속 1000억 국비확보… 지방채 제로… "지방재정 건전성↑ 도약 기틀 마련"
▲ 전남 무안군은 지난 민선6기 1년 동안 무안 황토랑 양파·한우 융복합 특구지정, 개발촉진지구사업 착수, 해안관광도로 32.4km 국지도 승격 예정, 22년 만에 인구 8만명 회복 등 무안 발전의 새로운 도약 기반을 위해 힘써왔다. 사진은 민선6기 1주년 성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김철주 무안군수.
[무안=황승순 기자]전남 무안군은 민선6기 1년 동안 군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무안', '가장 살고 싶은 무안'으로 조성코자 노력해왔다.
김철주 무안군수는 민선6기 1주년 성과로 426억원의 지방채 상환, 2년 연속 1000억원의 국비확보, 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 3년 연속 선정을 비롯해 전라남도체육대회·전남어르신생활체육대회·전남장애인체육대회의 성료를 꼽았다.
김 군수는 "민선6기 지난 1년이 무안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우리 무안이 본격적으로 비상할 때"라고 말했다.
이에 <시민일보>는 김 군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민선6기 무안군의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을 살펴보았다.
■민선6기 취임 1주년의 성과는?
46대 무안군수로 취임해 군정을 수행한 지도 벌써 1년이 됐다. 세월이 유수와 같다더니 요즘 더욱 실감한다.
1년을 뒤돌아 볼 때 힘들고 어렵고, 때론 주저앉고 싶은 생각이 들 때마다 나를 지탱해 준 것은 내 손을 잡아 주고 웃어 주던 군민들의 얼굴이었다. 내가 군정을 이끌 수 있었던 존재의 이유인 것이다.
지난 민선6기 1년은 세월호 대참사와 양파가격 불안정, 한-중, 한-뉴질랜드 FTA체결,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등 국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무안 황토랑 양파·한우 융복합 특구지정, 개발촉진지구사업 착수, 해안광광도로 32.4km 국지도 승격 예정, 22년 만에 인구 8만명 회복 등 무안 발전의 새로운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새로 출범한 민선6기 군정수행에 대해 8만 군민 모두와 600여 공직자가 함께 고통분담한 결과 양파가격 불안정을 슬기롭게 극복했으며 426억원의 지방채를 전액 상환해 채무를 제로화 했고, 2년 연속 1000억원의 국비확보 및 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 3년 연속 선정 등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로 4000억원대의 예산규모를 달성했다.
특히, 군 설군 이래 최초로 전라남도 4대 스포츠 체전인 전라남도체육대회·전남어르신생활체육대회·전남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오는 10월에는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도 앞두고 있으며, 군 대표축제인 무안연꽃축제도 전남 대표축제로 명성을 다시 회복했다.
기관평가에서도 6년 연속 황토랑 쌀의 브랜드 쌀 선정과 3년 연속 복지서비스 우수기관 선정,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 투자유치 서비스 우수, 지역브랜드대상 등 총 25건의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결과 지난해보다 1억여원의 인센티브를 더 지원 받았다.
반면 무안국제공항 KTX 노선 연계, 현경~해제 4차선 확장, 남악개발이익금 배분 소송, 황토클리닉 활성화 등 미해결 현안과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해결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 양파농사 안정화와 농민들을 위한 대책은 어떤 것이 있나?
지난 한 해는 양파를 비롯한 배추·마늘 등 모든 농산물이 제값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이에 반해 생산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는 기대만큼의 소득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농업의 기반을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일이 됐다.
무안 양파의 경쟁력은 양파 기계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과 품질향상이라고 생각한다.
군정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양파 기계정식단지 조성사업은 농촌 노동력 감소와 농번기철에 천정부지로 치솟는 인건비 상승해소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한 전작업 기계화를 위한 것으로, 오는 2020년까지 전면적의 70% 이상을 기계로 심고, 기계로 수확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양파기계정식을 위해 5~10년간 이용 가능한 육묘상자와 양파기계정식용 종자코팅비는 50%를 지원하고, 양파기계정식 단지에 멀칭비닐과 양파 육묘용 상토는 100%를 지원하고 있다.
1ha당 425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최근 3년간 매년 약10억원을 투입해 기계화 면적을 300ha까지 확대했다. 양파기계정식은 관행에 비해 인건비가 10a당 약 57만원이 절감돼 생산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정식시 일정깊이로 이뤄져 냉해와 병해 피해에 강하고 양파가 크고 균일해 품질을 높이고 생산량이 증대되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군에서는 질소질비료에 의존하는 시비법을 개선하고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남해화학과 2년간(2010~2011년) 시범포장 실증실험을 통해 칼슘유황비료가 품질향상 및 수량등대, 연작장해예방, 병해충 발생 감소, 저장성 향상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2013년부터 3년간 보조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남해화학과 협력사업으로 무안양파 전용비료 개발을 위해 2013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전용비료는 오는 2015년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무안양파 전용비료 개발이 완료되면 오는 2016년에는 시범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올해 개교한 무안고등학교는 어떤 곳인가?
지난 3월 무안지역 3개 고등학교가 통합된 거점고등학교인 무안고등학교가 개교했다.
2만9634㎡의 부지에 사업비 420억원으로 건립된 무안고등학교는 농어촌 학생들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해 교육의 질적 향상을 통한 경쟁력을 갖게 됐으며,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른 대입제도의 변화 등 교육환경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최신식 시설을 자랑하는 무안고등학교의 본관동은 최신 교육시설을 갖춘 선진형 교과교실을 비롯해 개인별 사물함을 갖춘 홈베이스·진로검색실·컴퓨터정보실·시청각실·창의인성센터·동아리실·역사관·세미나실·학생쉼터 등을 갖췄다.
기숙사는 4인 1실로 생활실마다 샤워실과 화장실이 구비돼 있으며, 418석의 면학실·정보검색실·휴게실·샤워실·세탁실 등이 있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고령화 사회, 각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분야 사업은?
먼저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기반 안정화를 위해 체계적인 자활지원 서비스와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통합사례관리 대상가구와 긴급복지 대상 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가구별·개인별 특성에 적합한 복지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또 건강위험가족 등록을 통해 군민의 건강상태에 적합한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정방문 의료서비스를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더욱 체계적인 군민건강에 힘쓰고 있다.
이와함께 기초 연금과 장수수당 지급, 다양한 노인 일자리 제공으로 노인들의 더욱 안정된 삶을 제공하고, 노인들의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해 경로당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하고 유익한 여가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과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군이 서남 해안권 및 동북아 교통물류 요충지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수도권 규제완화는 우리 군의 성장 동력원을 크게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따라서 현재 비수도권 14개 시·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참여조직인‘지역균형발전협의체’주관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의 즉각적인 중단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지역발전대책 수립·시행을 촉구하는 천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해 3만3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제출한 바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몽탄 특화농공단지와 운남 일반산단 등을 조성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우리군에 유치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기업하기 가장 좋은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등 지속가능하고 지역 균형발전 도모를 위한 상생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나가고 있다.
■ 현재 군의 가장 큰 현안 과제 및 장기적인 문제점은 무엇인가? 그에 따른 대책은?
무안시 승격, 남악신도시 활성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문제가 복합적인 현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 승격 문제는 인구유입의 문제와 직결돼 있다.
인구가 유입되기 위해서는 그만큼 도시 기반시설이 확충돼야 함은 물론이고, 늘어난 인구가 자급자족하는 산업단지 또는 공단, 행정타운 등이 크게 형성돼야 한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시 승격은 남악신도시의 활성화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군은 도청소재지로서 위상을 재정립하고 남악신도시·오룡지구 개발 등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은 물론, 군민들에게 자긍심고취와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 승격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로 인해 군은 지난해 7월 전남 17개 군단위 중 인구 1위로 올라선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22년 만에 인구 8만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현재 남악신도시의 인구가 3만명을 넘어 계획대로 오룡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오는 2018년에는 지방자치법에서 정한 도농복합시 승격 요건을 충분히 갖출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19년 시 승격 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철주 무안군수는 민선6기 1주년 성과로 426억원의 지방채 상환, 2년 연속 1000억원의 국비확보, 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 3년 연속 선정을 비롯해 전라남도체육대회·전남어르신생활체육대회·전남장애인체육대회의 성료를 꼽았다.
김 군수는 "민선6기 지난 1년이 무안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우리 무안이 본격적으로 비상할 때"라고 말했다.
이에 <시민일보>는 김 군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민선6기 무안군의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을 살펴보았다.
■민선6기 취임 1주년의 성과는?
46대 무안군수로 취임해 군정을 수행한 지도 벌써 1년이 됐다. 세월이 유수와 같다더니 요즘 더욱 실감한다.
1년을 뒤돌아 볼 때 힘들고 어렵고, 때론 주저앉고 싶은 생각이 들 때마다 나를 지탱해 준 것은 내 손을 잡아 주고 웃어 주던 군민들의 얼굴이었다. 내가 군정을 이끌 수 있었던 존재의 이유인 것이다.
지난 민선6기 1년은 세월호 대참사와 양파가격 불안정, 한-중, 한-뉴질랜드 FTA체결,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등 국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무안 황토랑 양파·한우 융복합 특구지정, 개발촉진지구사업 착수, 해안광광도로 32.4km 국지도 승격 예정, 22년 만에 인구 8만명 회복 등 무안 발전의 새로운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새로 출범한 민선6기 군정수행에 대해 8만 군민 모두와 600여 공직자가 함께 고통분담한 결과 양파가격 불안정을 슬기롭게 극복했으며 426억원의 지방채를 전액 상환해 채무를 제로화 했고, 2년 연속 1000억원의 국비확보 및 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 3년 연속 선정 등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로 4000억원대의 예산규모를 달성했다.
특히, 군 설군 이래 최초로 전라남도 4대 스포츠 체전인 전라남도체육대회·전남어르신생활체육대회·전남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오는 10월에는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도 앞두고 있으며, 군 대표축제인 무안연꽃축제도 전남 대표축제로 명성을 다시 회복했다.
기관평가에서도 6년 연속 황토랑 쌀의 브랜드 쌀 선정과 3년 연속 복지서비스 우수기관 선정,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 투자유치 서비스 우수, 지역브랜드대상 등 총 25건의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결과 지난해보다 1억여원의 인센티브를 더 지원 받았다.
반면 무안국제공항 KTX 노선 연계, 현경~해제 4차선 확장, 남악개발이익금 배분 소송, 황토클리닉 활성화 등 미해결 현안과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해결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 양파농사 안정화와 농민들을 위한 대책은 어떤 것이 있나?
지난 한 해는 양파를 비롯한 배추·마늘 등 모든 농산물이 제값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이에 반해 생산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는 기대만큼의 소득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농업의 기반을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일이 됐다.
무안 양파의 경쟁력은 양파 기계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과 품질향상이라고 생각한다.
군정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양파 기계정식단지 조성사업은 농촌 노동력 감소와 농번기철에 천정부지로 치솟는 인건비 상승해소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한 전작업 기계화를 위한 것으로, 오는 2020년까지 전면적의 70% 이상을 기계로 심고, 기계로 수확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양파기계정식을 위해 5~10년간 이용 가능한 육묘상자와 양파기계정식용 종자코팅비는 50%를 지원하고, 양파기계정식 단지에 멀칭비닐과 양파 육묘용 상토는 100%를 지원하고 있다.
1ha당 425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최근 3년간 매년 약10억원을 투입해 기계화 면적을 300ha까지 확대했다. 양파기계정식은 관행에 비해 인건비가 10a당 약 57만원이 절감돼 생산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정식시 일정깊이로 이뤄져 냉해와 병해 피해에 강하고 양파가 크고 균일해 품질을 높이고 생산량이 증대되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군에서는 질소질비료에 의존하는 시비법을 개선하고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남해화학과 2년간(2010~2011년) 시범포장 실증실험을 통해 칼슘유황비료가 품질향상 및 수량등대, 연작장해예방, 병해충 발생 감소, 저장성 향상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2013년부터 3년간 보조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남해화학과 협력사업으로 무안양파 전용비료 개발을 위해 2013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전용비료는 오는 2015년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무안양파 전용비료 개발이 완료되면 오는 2016년에는 시범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올해 개교한 무안고등학교는 어떤 곳인가?
2만9634㎡의 부지에 사업비 420억원으로 건립된 무안고등학교는 농어촌 학생들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해 교육의 질적 향상을 통한 경쟁력을 갖게 됐으며,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른 대입제도의 변화 등 교육환경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최신식 시설을 자랑하는 무안고등학교의 본관동은 최신 교육시설을 갖춘 선진형 교과교실을 비롯해 개인별 사물함을 갖춘 홈베이스·진로검색실·컴퓨터정보실·시청각실·창의인성센터·동아리실·역사관·세미나실·학생쉼터 등을 갖췄다.
기숙사는 4인 1실로 생활실마다 샤워실과 화장실이 구비돼 있으며, 418석의 면학실·정보검색실·휴게실·샤워실·세탁실 등이 있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고령화 사회, 각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분야 사업은?
먼저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기반 안정화를 위해 체계적인 자활지원 서비스와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통합사례관리 대상가구와 긴급복지 대상 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가구별·개인별 특성에 적합한 복지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또 건강위험가족 등록을 통해 군민의 건강상태에 적합한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정방문 의료서비스를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더욱 체계적인 군민건강에 힘쓰고 있다.
이와함께 기초 연금과 장수수당 지급, 다양한 노인 일자리 제공으로 노인들의 더욱 안정된 삶을 제공하고, 노인들의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해 경로당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하고 유익한 여가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과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군이 서남 해안권 및 동북아 교통물류 요충지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수도권 규제완화는 우리 군의 성장 동력원을 크게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따라서 현재 비수도권 14개 시·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참여조직인‘지역균형발전협의체’주관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의 즉각적인 중단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지역발전대책 수립·시행을 촉구하는 천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해 3만3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제출한 바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몽탄 특화농공단지와 운남 일반산단 등을 조성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우리군에 유치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기업하기 가장 좋은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등 지속가능하고 지역 균형발전 도모를 위한 상생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나가고 있다.
■ 현재 군의 가장 큰 현안 과제 및 장기적인 문제점은 무엇인가? 그에 따른 대책은?
무안시 승격, 남악신도시 활성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문제가 복합적인 현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 승격 문제는 인구유입의 문제와 직결돼 있다.
인구가 유입되기 위해서는 그만큼 도시 기반시설이 확충돼야 함은 물론이고, 늘어난 인구가 자급자족하는 산업단지 또는 공단, 행정타운 등이 크게 형성돼야 한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시 승격은 남악신도시의 활성화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군은 도청소재지로서 위상을 재정립하고 남악신도시·오룡지구 개발 등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은 물론, 군민들에게 자긍심고취와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 승격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로 인해 군은 지난해 7월 전남 17개 군단위 중 인구 1위로 올라선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22년 만에 인구 8만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현재 남악신도시의 인구가 3만명을 넘어 계획대로 오룡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오는 2018년에는 지방자치법에서 정한 도농복합시 승격 요건을 충분히 갖출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19년 시 승격 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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