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홍준표 ‘맞불 주민소환’ 물귀신 작전”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5-07-02 15:22:57
“이념대결로 몰고 가는 듯한 모습, 도민들이 바라는 자세 아니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무상급식 주민소환 승부’ 발언에 대해 “물귀신 작전”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박 교육감은 2일 오전 CBS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홍준표 도지사가 최근 자신에 대한 주민소환 운동에 대해 ‘도와 교육청이 주민소환 투표를 해서 누가 쫓겨날지 승부를 해보자’고 말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지사가 주민소환이 되면 교육감도 따라서 주민소환이 돼야 한다는 논리 자체가 어색한 논리”라며 “(주민소환은)교육감이 특별히 정치적인 오류를 범했다든지 법률 위반을 했다든지 하는 그런 데에 쓰는 것이지, 지사가 주민소환 할테니까 교육감도 같이 해야 한다고 하면서 마치 이념대결로 몰고 가는 듯한 모습은 도민들이 바라는 교육감과 도지사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로 ‘건전한 SNS문화 만들기 모임’이라는 단체가 경남도교육감의 주민소환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단체에 대해 처음 들었고 저희들이 여성단체협의회를 확인해보니 전혀 모르는 단체도 있고 동요하지 않는 단체도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대응하지 않는 것이 적절한 대응이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육감 직선제’ 폐지 주장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주민 직선제라는 것은 대표성의 원리로 보면 가장 민주주의에 가까운 선출 방법”이라며 “이것이 교육감 제도가 만들어지면서 간선제에서 서서히 직선제로 만들어져서 가장 바람직한 선출방법으로까지 왔는데 이것을 부분적인 문제가 있다고 해서 다시 역사를 거꾸로 돌린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지사는 선출제도에 문제가 없나. 다 있는 문제를 보완해 나가면 될 일이지, 전문성이나 자주성이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고 있는 헌법정신에서 봤을 때도 이것은 맞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무상급식 주민소환 승부’ 발언에 대해 “물귀신 작전”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박 교육감은 2일 오전 CBS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홍준표 도지사가 최근 자신에 대한 주민소환 운동에 대해 ‘도와 교육청이 주민소환 투표를 해서 누가 쫓겨날지 승부를 해보자’고 말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지사가 주민소환이 되면 교육감도 따라서 주민소환이 돼야 한다는 논리 자체가 어색한 논리”라며 “(주민소환은)교육감이 특별히 정치적인 오류를 범했다든지 법률 위반을 했다든지 하는 그런 데에 쓰는 것이지, 지사가 주민소환 할테니까 교육감도 같이 해야 한다고 하면서 마치 이념대결로 몰고 가는 듯한 모습은 도민들이 바라는 교육감과 도지사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로 ‘건전한 SNS문화 만들기 모임’이라는 단체가 경남도교육감의 주민소환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단체에 대해 처음 들었고 저희들이 여성단체협의회를 확인해보니 전혀 모르는 단체도 있고 동요하지 않는 단체도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대응하지 않는 것이 적절한 대응이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육감 직선제’ 폐지 주장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주민 직선제라는 것은 대표성의 원리로 보면 가장 민주주의에 가까운 선출 방법”이라며 “이것이 교육감 제도가 만들어지면서 간선제에서 서서히 직선제로 만들어져서 가장 바람직한 선출방법으로까지 왔는데 이것을 부분적인 문제가 있다고 해서 다시 역사를 거꾸로 돌린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지사는 선출제도에 문제가 없나. 다 있는 문제를 보완해 나가면 될 일이지, 전문성이나 자주성이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고 있는 헌법정신에서 봤을 때도 이것은 맞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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