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기시설 화재예방 철저히 대비해야...
인천 계양소방서 현장대응단 지휘조사팀 김재진
김재진
| 2015-07-05 16:17:53
그래서 금년 여름철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국민들에게 여름철 전기시설 화재예방을 위한 4가지 당부사항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첫째, 선풍기 모터 과열의 원인을 알고 대비하자.
작년 한해동안 선풍기로 인한 화재가 전국적으로 140여건이 발생했다. 선풍기를 사용할 때는 1개의 전기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기구를 사용하지 말고 선풍기 사용을 장시간 사용하거나 선풍기 커버 위에 수건, 의류 등을 올려놓으면 통풍이 차단되어 모터 과열에 의한 화재가 발생한다. 그 외에도 모터 주변의 이물질 및 먼지, 스위치 접촉 불량에 의한 발화가능성이 있다.
둘째, 에어컨 실외기의 화재원인을 사전 예방점검하자.
여름철에 에어컨 화재의 70%가 발생한다. 그중 에어컨 실외기의 화재원인은 전기ㆍ기계적 요인이 70%, 부주의가 14%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 실외기는 통풍 및 환기가 잘되는 곳에 설치하고 실외기에 쌓인 먼지나 습기ㆍ이물질을 주기적으로 청소하며 직사광선 차단하기 위한 차양막 설치와 주변에 물건ㆍ쓰레기를 제거하여 담뱃불 등 작은 불씨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게 사전 예방점검 해야 한다.
셋째, 지하 노래방 반주기기의 먼지, 습기를 제거하자.
지하노래방 화재의 주된 원인은 장마철 습도가 80% 이상이 되면 반주기기에 쌓인 먼지에 전기회로의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다. 사용 중인 기기의 먼지나 습기를 자주 제거하고 모니터에 먼지가 쌓이지 않게 뚜껑을 설치하고 습도가 70% 이하로 유지 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넷째, 누전에 의한 옥외 돌출간판을 사전점검하자.
장마기간이 장시간 지속되면 옥외 도출간판 사이로 빗물이 쓰며들어 누전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는데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간판의 전기시설이 노후 되지 않았는지, 내부로 빗물이 스며들지는 않는지 수시로 사전점검을 해야 한다.
머지않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위에서 언급한 여름철 전기시설 화재예방을 철저히 준수하고 화재피해를 최소화하여 모든 국민이 안전한 여름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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