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홈'·'린파' 북상…9일부터 제주·남부 영향
뉴시스
| 2015-07-05 20:15:37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이 북쪽으로 올라옴에 따라 9일 제주와 남부지방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찬홈은 이날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85h㎩,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27m의 소형 태풍으로 괌 동남동쪽 470㎞ 부근 해상에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을 향해 약 시속 4㎞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찬홈은 5일 괌 동북동쪽 약 230㎞ 부근 해상을 거쳐 6일 괌 북북서쪽 약 410㎞ 부근 해상으로 북상하면서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하겠다.
7일 찬홈은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470㎞ 부근 해상으로 올라와 중심기압 945h㎩, 최대풍속 초속 45m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360㎞ 부근 해상에 위치한 제10호 태풍 '린파(LINFA)'도 북쪽으로 올라오고 있다.
중심기압 990h㎩, 최대풍속 초속 24m의 소형 태풍인 린파는 7일 대만 타이베이 남쪽 약 58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중간 강도의 소형 태풍으로 발달했다가 9일 약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제9호 태풍 찬홈과 제10호 태풍 린파의 상호작용에 의해 태풍의 진로와 장마전선의 북상 여부가 매우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