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주민 맞춤형 배달 강좌 인기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15-07-07 16:32:54

체육·음악·미술·건강·언어등 다양한 강좌에 주민 660명 참여

[해남=정찬남 기자]전남 해남군이 올해 의욕적으로 추진한 ‘땅끝누리 늘찬배달 강좌’(이하 늘찬배달 강좌)가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받을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강좌인 늘찬배달 강좌는 올 상반기 모두 61팀·660명이 참여했다. 분야도 건강과 체육, 음악·국악, 미술·공예, 언어 등 다양한 교육으로 35개 과정이 개설·운영됐다.

특히 평생교육 여건이 취약한 면지역에서 전체 강좌의 60%인 36팀이 강좌를 신청하면서 수요자 중심의 배달강좌 취지를 충분히 살렸다는 평가다.

또한 남도민요와 실버레크댄스, 근관절운동 타이치, 힐링요가, 노인건강지도, 치매예방지도 및 웃음치료 등 노인들을 위한 강좌도 다양하게 운영되면서 인기를 모았다.

육아에 관심있는 주부들에게는 베이비마사지 및 요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다문화 여성들을 위한 한국어 강좌, 유아와 어린이를 위해 자연 속에서 진행된 오감체험 등도 관심을 받았다.

이와함께 지역의 인적자원을 강사로 활용하면서 농어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모두 37명의 강사가 1회·2시간씩 10회씩·20시간 수업을 진행했다. 강사들은 시간당 3만5000원씩 강사료를 지원받았다.

군은 민선6기 평생학습체제 구축을 위해 추진한 늘찬배달 강좌가 호응을 받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이달 중 강좌신청을 받아 오는 8월부터 운영할 계획으로, 교육부에 학습형 일자리 사업에 대한 공모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땅끝누리 늘찬배달 강좌의 인기로 이어졌다”며 “평생교육시대에 발맞춰 언제 어디서 누구나 원하는 강좌를 열어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땅끝누리 늘찬배달 강좌신청은 해남군평생교육종합관리센터(cafe. daum.net/hnlecenter)에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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