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환 마포구의원 "마포농수산물시장 환수계획 철회하라"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07-07 17:07:12

정례회서 밝혀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백남환 서울 마포구의원이 마포농수산물 시장을 지켜야 한다며 서울시의 마포농수산물 시장 환수 계획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백 의원은 최근 폐회한 제197회 마포구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유지 및 발전과 직결된 마포농수산물시장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지켜내야 할 마포구의 소중한 미래 자산"이라고 피력했다.

마포농수산물 시장은 1998년 문을 열어 마포구가 운영권을 가지고 관리 및 운영을 맡고 있었으나 오는 2016년 4월29일 시장 사용허가가 만료된다.

백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시장 사용허가 기간 만료 이후 허가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서울시 환수 후 서초구에 있는 양곡도매시장을 마포농수산물시장 부지로 이전할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백 의원은 "양곡도매시장이 마포구로 이전할 경우 주변 교통혼잡 및 인근 월드컵공원 환경 저해를 유발할 수 있으며 더불어 주민 생활에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마포농수산물시장이 이대로 서울시로 이전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백 의원은 마포구의회 행정건설위원회에서 활동 중으로 서울시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주차장 미부지를 민간 기업에 매각치 않고 지역 주민을 위한 시설 건립에 사용할 것을 골자로 하는 매각철회 촉구 결의안을 제출한 바 있다.

백 의원은 "항상 모든 활동에 있어서 제도 정치가 아닌 생활 정치를 지향해 주민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최고가 아닌 최선의 노력으로 먼저 손을 내밀어 주민의 가장 가까운 대변인이 되도록 하겠다"고 앞으로 의정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구의회는 제197회 제1차정례회에서 백 의원이 대표발의한 '마포농수산물시장 환수 및 양곡도매시장 이전 철회 촉구 결의안'을 원안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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