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동네서점 살리기' 사업 본격 추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5-07-07 17:22:48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는 동네서점 활성화를 위해 ‘동네서점 살리기 사업’ 의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8일 구 기획상황실에서 지역내 동네서점 20여곳으로 구성된 ‘종로 좋은책방 협의회’와 도서의 공공구매시 동네서점 도서를 정기적으로 구매한다는 내용의 ‘동네서점 도서구매 협약(MOU)’을 맺는다.

구매 순서는 서점간 추첨을 통해 순번을 결정하게 되며, 순번에 따라 지역내 구립도서관 전체 16곳, 마을문고 7곳, 사립도서관(한국사회과학도서관) 1곳에 정기적으로 도서를 납품하게 된다.

이와함께 지역내 서울시 교육청 산하 도서관 3곳, 학교 60개교 등에 동네서점 납품순번을 통보해 사업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구는 도서 공공구매시 주제별 혹은 테마별로 도서 구입처를 다양화하고 영어도서, 전문 특화도서 등은 동네서점에서 우선 구매해 동네서점의 납품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등 기존의 대량 일괄입찰 구매방식을 피하고 구매통로를 다양화시켰다.

김영종 구청장은 “동네서점은 지역주민의 문화적 소양을 넓히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동네서점이 잃어가고 있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상생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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