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원·평택등 조폭 10개파 120명 검거
채종수 기자
cjs7749@siminilbo.co.kr | 2015-07-07 17:58:48
폭력·공갈등 16명 구속
[수원=채종수 기자]10대 청소년을 조직원으로 가입시킨 폭력조직들이 상인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다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올해 4~6월 조직폭력배 일제소탕기간 동안 수원·평택·안성·안양·이천지역 폭력조직 10개파 조직원 120명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이과정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 모씨(48) 등 16명을 구속하고 조 모씨(34) 등 10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수원남문파 조직원 이 모씨(27)는 지난해 12월 수원 인계동 소재 한 주점 화장실에서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20대 남성의 코뼈를 부러뜨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북문파 조직원 김 모씨(40)는 2012년 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유흥업소 업주 B씨(35)를 협박해 보호비 명목으로 2800만원을 뜯은 혐의다.
수원북문파는 지난해 11월 수원 도심에 있는 공원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집단 패싸움을 벌인 전력이 있는 조직폭력배다.
평택 전국구파 조직원 김 모씨(48)는 청탁을 받고 아스콘 공장 설립을 반대하는 주민 C씨(63) 집을 찾아가 협박했으며, 안성 파라다이스파 조직원 전 모씨(37)는 채무자 D씨(37)가 과도한 빚 때문에 자살하자 D씨를 소개해 준 E씨(36)에게 대신 돈을 갚으로 협박해 1억원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천 연합파 조직원 구 모씨(27)는 2014년 6월 F씨(35)에게 접근해 "주점 운영에 1억원을 투자하면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인 뒤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피해자를 협박해 1억5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폭력조직은 고등학생 등 10대 청소년을 조직원으로 가입시켜 세력을 키워 조직원들에게 시내 순찰 등 관리를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폭행, 성매매 알선, 공갈, 사기, 무등록 대부업 등 다양한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에 대한 보복범죄를 예방하는 한편 조직폭력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수원=채종수 기자]10대 청소년을 조직원으로 가입시킨 폭력조직들이 상인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다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올해 4~6월 조직폭력배 일제소탕기간 동안 수원·평택·안성·안양·이천지역 폭력조직 10개파 조직원 120명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이과정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 모씨(48) 등 16명을 구속하고 조 모씨(34) 등 10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수원남문파 조직원 이 모씨(27)는 지난해 12월 수원 인계동 소재 한 주점 화장실에서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20대 남성의 코뼈를 부러뜨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북문파 조직원 김 모씨(40)는 2012년 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유흥업소 업주 B씨(35)를 협박해 보호비 명목으로 2800만원을 뜯은 혐의다.
수원북문파는 지난해 11월 수원 도심에 있는 공원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집단 패싸움을 벌인 전력이 있는 조직폭력배다.
평택 전국구파 조직원 김 모씨(48)는 청탁을 받고 아스콘 공장 설립을 반대하는 주민 C씨(63) 집을 찾아가 협박했으며, 안성 파라다이스파 조직원 전 모씨(37)는 채무자 D씨(37)가 과도한 빚 때문에 자살하자 D씨를 소개해 준 E씨(36)에게 대신 돈을 갚으로 협박해 1억원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천 연합파 조직원 구 모씨(27)는 2014년 6월 F씨(35)에게 접근해 "주점 운영에 1억원을 투자하면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인 뒤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피해자를 협박해 1억5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폭력조직은 고등학생 등 10대 청소년을 조직원으로 가입시켜 세력을 키워 조직원들에게 시내 순찰 등 관리를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폭행, 성매매 알선, 공갈, 사기, 무등록 대부업 등 다양한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에 대한 보복범죄를 예방하는 한편 조직폭력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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