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꿈꾸는 도시 영종의 안전지킴이 공항소방서 개서

김대근

| 2015-07-12 17:43:41

▲ 김대근 인천공항소방서 공항119안전센터 지방소방사

지난 6월22일 인천 영종도에 공항소방서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

공항일대를 관할하는 공항119안전센터, 공항신도시 일원을 관할하는 운서(구공항)119안전센터, 하늘도시 일원을 관할하는 영종119안전센터, 을왕ㆍ왕산 해수욕장 등 유명 피서지를 관할하는 용유119안전센터, 인천대교의 최일선에서 공항소방서 지역내 전체를 조망하는 구조ㆍ구급대, 그리고 장봉ㆍ북도의 2개 지역대로 구성된 공항소방서가 개서한 것이다.

공항소방서의 개서로 '섬이며 섬이 아닌', '공항을 품에 안은' 영종도의 지역적 특성으로 인한 기존 소방서비스의 한계를 극복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일일 평균 360만명이 이용하는 인천국제공항과 공항신도시 및 하늘도시의 인구 증가 등의 이유로 이 지역의 소방서비스는 한계점에 다다른 상태다.

그러나 이번 공항소방서의 개서는 소방서비스의 폭발적인 수요 요청에 신속한 반응과 수도권에 인접한 유명 해수욕장인 을왕ㆍ용유해수욕장에 대한 집중적인 서비스 요청에 효과적인 대처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또한, 공항과 같은 초대형 시설에서의 사건 및 사고에 대한 헤드쿼터로서의 역할을 전문적이며,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0년 인천대교의 버스추락 사고와 지난 2월에 발생한 영종대교 106중 추돌 사고와 같은 대형 사고는 많은 재산 및 안타까운 인명의 피해가 있었다.

만약 그때도 헤드쿼터로서의 공항소방서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지역의 특성, 대형재난의 취약점들을 집중적으로 예상하고 훈련해온 담당 소방서의 존재는 분명 위와 같은 대형 사고현장에서 빛을 발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점에서 공항소방서의 개서는 지역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재난 및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고, 전문적이고 지역적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예방활동 및 크고 작은 사고를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하늘을 꿈꾸는 도시 영종의 안전을 최일선에서 지키는 안전지킴이 공항소방서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강한 훈련, 적절한 예방활동으로 재난 없는 영종, 사고 없는 영종을 만들어 갈 것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영종의 하늘색 꿈을 반드시 지켜내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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