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김정훈 선출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5-07-14 10:59:14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4선의 원유철 의원(경기 평택갑)이, 신임 정책위의장에 3선의 김정훈 의원(부산 남구갑)이 14일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 박수로 선출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단독입후보 한 원유철, 김정훈 의원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 선출했다.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는 사퇴한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 정책위의장으로 일해 왔으며, 유 전 원내대표 사퇴 직후 당 최고위원회가 당내 갈등 봉합 차원에서 원 원내대표를 합의 추대키로 결정한 바 있다.
신임 원유철 원내대표는 취임 첫 일성으로 "긴밀한 당·청 관계의 바탕 위에서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공공, 노동, 교육, 금융 등 박근혜 정부의 4대 개혁 과제를 완수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당후사,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견마지로(犬馬之勞, 주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개와 말의 노력. 즉 자신의 노력을 낮추어 일컫는 표현)를 다하기로 결심했다"면서 "당·정·청은 삼위일체, 한 몸이다. 박근혜 정부가 성공해야만 대한민국이 성공하고, 새누리당의 미래도 있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 없이는 내년 총선과 정권재창출을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과 청은 긴장과 견제의 관계가 아니다.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들께 무한히 봉사하는 관계다. 그렇기 때문에 조속한 당·청 관계의 정상화가 매우 시급한 시점"이라며 "그동안 미뤄두었던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하루빨리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추경 예산 처리에 즉시 나서겠다"며 "이번 추경은 메르스와 가뭄으로 흔들리는 경제를 살리고 서민생활 안정화를 위한 긴급처방주사'와 같다. 추경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야당과 적극 협상하고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약 실천 이행점검단을 만들어 대통령의 공약과 총선공약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정책위의장과 협의하고 '20대 총선 공약기획단'을 구성하여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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