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폭염 무릅쓴 광장 군중에 '감사'
뉴시스
| 2015-07-19 21:59:39
로마가 열파에 시달린 지 보름이 넘어선 19일 바티칸 시티에서 로마 가톨릭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을 보기 위해 뜨거운 햇살을 무릅쓴 수만 명의 신도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일요일 정오 일정대로 숙소 스튜디오 창문에 나타난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의 군중에게 "이런 더위에 광장에 나온 여러분들은 용감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대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많은 사람이 양산을 쓰고 나왔다.
이번 주 로마는 최고 39℃까지 올랐다. 이달 들어 타는 듯한 열기와 기분 나쁜 습도에 사람들의 불쾌지수는 높기만 했다. 밤에도 30℃ 정도가 낮은 기온이었다.
프란치스코는 이달 초 로마의 열파를 피할 수 있었다. 계절이 겨울인 남미 3개국을 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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