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 민선6기 1년 성과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5-07-22 15:10:51

▲ 김기동 구청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관계자들과 함께 여름철 우기 대비 자양동 뚝방길 노후 석축 정비공사 진행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中企 육성기금 적재적소 지원… 5만여개 일자리 창출 박차

[시민일보=여영준 기자]민선6기 취임 1주년을 맞은 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은 민선5기에 이어 구청장에 재임해 구정의 주요 시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켰고, 주민들에게 약속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왔다.

구는 도시계획 부분에 구의 취약한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시와 협의를 통해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중곡동 종합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 구의시장 주변 재건축 사업 등 지역개발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구는 긴급복지지원이 필요한 곳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서민생활을 지원하고 있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적재적소에 지원하고 공공근로사업을 확대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아울러 구는 '서울동화축제'를 올해 처음으로 '능동로 거리축제'로 개최해 큰 성과를 이뤘다. 능동로는 분수광장, 청춘뜨락, 나루아트센터 등에서 공연과 예술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주민이 문화를 향유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구는 건대입구역· 동서울터미널 호남선에 시 최초로 흡연부스 설치해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있다.

이에 <시민일보>는 민선5기를 포함해 5년 동안 일관되게 주민과 소통을 가장 중요시하는 행정을 펼쳐온 김 구청장의 성과와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해서 살펴봤다.


■구의 도시계획, 시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추진

구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종합의료복합단지를 포함한 중곡동 개발 등 구의 취약한 도시계획 부분은 시와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구는 구의3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40층의 규모의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및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곳을 터미널, 판매, 업무, 문화, 집회 등의 복합시설 구축으로 교통체계 개선 및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한 건대입구역~구의역~강변역에 이르는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은 주거와 상업시설이 밀집한 도심 한가운데를 관통해 소음과 분진을 일으키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켜 왔는데 주민의 숙원사업인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의 지하화를 시와 협의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구의 오랜 숙원인 중곡동 종합의료복합단지 조성은 올해 말까지 국립정신건강연구원과 임상센터를 준공하고, 의료행정타운, 바이오비즈센터도 적극 지원해 병원 일대 중곡역 주변을 복합 개발, 부도심 기능을 주는 전략거점지역 육성할 계획이다.

구의역 일대 예전 방지거병원 부지에 SK뷰 주상복합아파트 공사가 착공됐고, 자양4재정비촉진구역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강남·북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일로 주변은 업무·판매·비즈니스 중심지구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군자역 주변을 관광호텔, 업무시설 입지에 따른 복합개발로 지구 중심지를 구축해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복지 확대와 일자리 창출 위해 노력

구는 5기에는 2만8000개 일자리를 창출했고 이번 6기에는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와 취업정보센터를 통한 민간일자리 알선, 공공일자리 및 장애인일자리 확대, 노인일자리 사업, 취업 박람회 등을 통해 5만6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일자리 추진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김 구청장은 사람중심의 공동체를 위한 경제 선순환, 일자리 복지, 나눔과 배려문화 확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융자지원, 시중은행 협력 특별보증제 등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 사회적 경제기업을 지원, 지역단위 생활경제 공동체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시키기 위해 동주민센터의 복지기능을 강화시키고, 지역별 종합사회복지관 및 푸드마켓·뱅크 운영 등으로 취약계층 및 위기가정을 적시에 도울 수 있는 체계를 구축 중이며 노인의 경제활동 지원을 통한 안정된 노후생활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을 통한 어린이 보육환경 개선 등으로 지역내 복지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라며 “청년 창업, 중년 재취업, 여성 일자리를 위해 지역 사회간접자본 사업에 주민우선고용제를 실시하고 민간협력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동화축제를 처음으로 능동로 거리축제로 개최

구에 의하면 서울동화축제는 남녀노소 모두 '동화'로 하나되는 축제로, 2012년부터 해마다 어린이대공원 안에서 열렸으나 올해에는 처음으로 장소를 능동로로 옮겨 '차 없는 거리축제'로 기획해 '동화테마파크'로 연출됐다.

구와 서울동화축제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서울동화축제는 지난 5월4일 능동로 분수광장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5월5일 오전 11시~오후 6시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 3번 출구부터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3번 출구까지 총 거리 640m·도로폭 10m 능동로 일대에서 열렸다. 오후 2시부터 물총·베게싸움 '아빠를 공격해, 엄마를 공격해' 이벤트가 진행됐고, 가면무도회 콘테스트, 거리공연, 전시와 체험, 야외도서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어 지난 5월6일 어린이대공원 북카페에서 진행된 포럼을 끝으로 3일간의 '제4회 서울동화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구는 이번 축제가 문화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매년 어린이대공원 안에서 진행하던 축제를 올해 처음 어린이대공원역에서 건대입구역 사거리 능동로를 차 없는 거리축제로 기획했고, 3일간의 축제기간 중 어린이날 하루에 모든 축제를 집중해 추진하게 됐다”며 "많은 어린이와 부모들이 축제를 즐기는 것을 보고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건대입구역·동서울터미널 호남선에 시 최초로 흡연부스 설치

구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동서울터미널 호남선과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2번 출구에 ‘흡연부스’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갈등을 해소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최초로 설치했다.

구는 흡연부스의 명칭을 ‘타인을 배려하고 이롭게 하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타이소(TAISO)’로 정하고, 오전 5시3O분~다음날 오전 1시30분 운영하고 있다.

흡연부스 설치비용은 민간업체가 부스내 광고와 자판기 사업수익으로 사업성을 확보해 한대당 최고 1000만원 상당의 예산을 구에서 들이지 않고 설치할 수 있게 됐다. 흡연부스 내부에는 공기정화시설과 환풍구 등 환기시설, 에어컨과 재떨이 겸 휴지통 등이 구비돼 있고, 자판기와 도어잠금장치, 발판 등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또한 보안과 범죄예방을 위한 폐쇄회로(CC)TV도 설치돼 있다.

흡연부스는 10~15명 수용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시범운영한 결과, 하루이용객이 건대입구역 2200명, 동서울터미널 3100명에 이른다.

흡연부스 설치 후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흡연자의 89%, 비흡연자의 99%가 ‘간접흡연의 피해감소 효과가 있다’고 답변해 간접흡연의 피해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흡연부스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지하철 2·5호선 군자역과 세종대 인근에도 추가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남은 3년 구정 운영방향에 대해 "남은 임기도 '품격있는 도시, 살기좋은 광진' 비전에 맞는 활기찬 경제도시, 따뜻한 복지도시, 건강한 교육·문화도시, 쾌적한 환경도시, 아름다운 명품도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 구정의 주요정책은 정책자문회의를 통해 전문가, 주민대표와 함께 숙의하고 지역 당면과제는 현장의 소리를 반영하는 등 소통행정·현장행정을 폭넓게 실천하겠다. 주민여러분에게 한 약속은 임기내에 반드시 완성해 우리 구를 주민이 편안한 힐링 도시, 동부 서울의 명품도시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 시민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녹색 문화도시 광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주민들은 구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구 발전을 위한 격의 없는 충고와 제안,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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