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자살한 국정원 직원 마티즈 번호판 색깔 바뀌어”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5-07-22 15:41:52
“초록색을 흰색이라고 우기는 행위야말로 진실을 거짓으로 덮는 것”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이 22일 최근 자살한 국정원 직원의 마티즈 차량 번호판 색깔이 바뀌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국정원 요원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오히려 국정원은 국민적 의혹이 더 커지고 있다”며 “국정원 요원이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했다는 마티즈 번호판은 초록색인데 경찰 수사에서 나온 CCTV 자료에서 국정원 요원이 운행했다는 차량의 번호판은 흰색”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연봉 1억원이 넘는 20년 근속자가 불과 보름 전에 10년 된 마티즈를 왜 사겠는가”라며 “초록색을 흰색이라고 우기는 이런 행위야 말로 진실을 거짓으로 덮고 가려는 상징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언론에서도 다시 한번 검찰에서 제출한 수사 CCTV 자료와 초기에 발견된 승용차 차량의 번호판 색깔을 비교해 보실 것을 권고한다”며 “이 때문에 국민들은 의혹이 의혹을 부르고 있고, 진실을 거짓으로 덮고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또한 국정원의 해킹프로그램 수입에 관여한 나나테크 대표가 해외로 출국한 것과 관련, "국정원 대국민 해킹 사건의 주요 당사자이자 진상규명의 핵심인물"이라며 "민간인임에도 국정원의 불법 감청 대상자까지 알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자인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인 21일 인터넷을 중심으로 경찰이 국정원 직원 차량의 번호판을 바꿔치기 했다는 의혹이 확산되자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해당 차량의 번호판은 구형으로 녹색이지만, 사건 직전에 찍힌 CCTV 상에서는 낮은 화질과 빛의 반사로 하얀 신형 번호판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이 22일 최근 자살한 국정원 직원의 마티즈 차량 번호판 색깔이 바뀌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국정원 요원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오히려 국정원은 국민적 의혹이 더 커지고 있다”며 “국정원 요원이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했다는 마티즈 번호판은 초록색인데 경찰 수사에서 나온 CCTV 자료에서 국정원 요원이 운행했다는 차량의 번호판은 흰색”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연봉 1억원이 넘는 20년 근속자가 불과 보름 전에 10년 된 마티즈를 왜 사겠는가”라며 “초록색을 흰색이라고 우기는 이런 행위야 말로 진실을 거짓으로 덮고 가려는 상징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언론에서도 다시 한번 검찰에서 제출한 수사 CCTV 자료와 초기에 발견된 승용차 차량의 번호판 색깔을 비교해 보실 것을 권고한다”며 “이 때문에 국민들은 의혹이 의혹을 부르고 있고, 진실을 거짓으로 덮고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또한 국정원의 해킹프로그램 수입에 관여한 나나테크 대표가 해외로 출국한 것과 관련, "국정원 대국민 해킹 사건의 주요 당사자이자 진상규명의 핵심인물"이라며 "민간인임에도 국정원의 불법 감청 대상자까지 알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자인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인 21일 인터넷을 중심으로 경찰이 국정원 직원 차량의 번호판을 바꿔치기 했다는 의혹이 확산되자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해당 차량의 번호판은 구형으로 녹색이지만, 사건 직전에 찍힌 CCTV 상에서는 낮은 화질과 빛의 반사로 하얀 신형 번호판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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