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 심정지 환자 CPR로 회생

이기홍

lkh@siminilbo.co.kr | 2015-07-23 08:37:59

▲ 한상훈(왼쪽) 고종현(오른쪽) 고현종 구급대원 올해만 3명, 병원이송보다 현장처치 중요성 재확인

[고양=이기홍 기자]고양소방서 구급대원이 20대 심정지 환자를 전문심폐소생술로 회생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새벽 3시25분경 고양소방서 상황실에는 20대 후반의 남자가 집에서 갑자기 의식과 호흡이 없어졌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고양지역대 구급대원이 즉시 출동했고 현장에 도착한 고현종(33, 남), 한상훈(33, 남) 두 명의 구급대원은 즉시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를 이용해 심폐소생을 시작했다.

그렇게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무려 12분가량을 시행했고 제세동기를 이용한 전기 충격을 5회나 거듭하는 등 현장에서 사투를 벌인 결과 거짓말처럼 환자는 호흡과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당시 심폐소생술을 주도한 고현종 구급대원은 올해만 벌써 2명 째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경험이 있고 이번까지 3명 째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구급대원으로 ‘출동지령 받고 현장까지 신속히 출동했으나 환자발생 장소가 17층이기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데 다소 시간이 지체되는 등 상황이 좋지는 못했지만 무엇보다 현장에서 신속한 제세동·빠른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후 병원으로 이송한다는 원칙을 준수한 것이 무엇보다 가장 큰 회생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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