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1% 나눔운동 후원의집' 24호점 오픈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5-08-03 16:52:32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최근 매월 가게 수익금의 1%를 기부하는 '1% 나눔운동 후원의 집' 24호점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3일 구에 따르면 지난 6월9일 1호점 올리브밥(cafe olive Bab) 등 4곳으로 출발한 나눔가게가 출범한 지 2개월여 만에 20곳이 더 늘어났다.

1% 나눔운동은 흑석동 주민들로 구성된 ‘흑석동 징검다리 복지협의체’가 주축이 돼 추진되고 있다.

나눔운동 동참 가게는 징검다리 복지협의체와 나눔협약을 체결한 다음 간단한 현판식을 개최한다. 가게 앞에는 나눔의 집을 알리는 작은 현판이 부착된다.

이후 매월 수익금 1% 내외를 사전에 지정된 계좌로 매월 입금하게 된다. 복지협의체는 이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월 말 지정기탁한다. 이렇게 모아진 금액은 흑석동 홀몸노인을 비롯한 위기가정을 위해 사용된다.


기부내역은 동주민센터 홈페이지·소식지·흑석동 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되고, 참여업체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금 영수증이 발행된다.

흑석동 주민센터는 짧은 기간에 많은 가게가 동참함에 따라 당초 올해 목표인 30곳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무엇보다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나눔운동의 취지를 홍보하다 보니 선뜻 참여를 표하는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