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실외기 화재, 8월에 집중 발생…예방하려면?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08-03 17:14:56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에어컨 화재사고 가운데 64% 가량이 실외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3일 한국소비자원은 2012~2014년 에어컨 화재사고 146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무더위가 지속되는 8월께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외기 화재 93건 가운데 8월에 발생한 화재는 24건이었다.

특히, 소비자원은 에어컨 실외기 설치시 전선을 이을 때 선을 꼬아 연결한 경우 장시간 사용시 이름부가 풀려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실외기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에어컨 가동시 실외기 연결부 전선의 훼손 여부를 확인하고 실외기 전원선은 되도록 이음부 없이 단일 전선으로 설치할 것과 실외기 설치시 벽체와 10c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하고 후면에 쌓이는 먼지나 낙엽 등 이물질을 주기적으로 청소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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