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 한효주, "극 중 홍이수와 같은 기분 느껴" 유연석, "영화 촬영전 녹음... 색다른 경험이였다"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15-08-03 21:12:45

▲ 한효주(왼쪽), 유연석(오른쪽) / 뉴시스 21인 1역 상대와 호흡 맞춰

배우 한효주가 21명의 배우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한효주는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뷰티 인사이드'(감독 백, 제작 용필름, 배급 NEW)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홍이서를 연기하며 느낀점을 밝혔다.

한효주는 "사랑받는 입장이라 행복했다. 수많은 우진과 연기하며 느끼는 행복과 혼란스러움이 반복됐다"며 "극 중 홍이수와 같은 기분이었다. 현장에서 매번 바뀌는 배우보며 낯설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다"면서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 했는데 어느 순간 다 같은 우진으로 보이더라. 그렇게 촬영이 편해지고 즐거웠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백종열 감독과 배우 한효주 박서준 천우희 유연석 문숙 이동휘가 참석했다.

배우 유연석도 21명의 우진 역을 맡은 배우들을 대표해 내레이션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유연석은 “원래 내레이션은 영화를 다 찍고 나서 하는데, 이번에는 특별하게 촬영 초반에 가이드로 먼저 녹음했다”고 밝혔다.

유연석은 “영상으로 어떻게 나올지 정확한 그림이 없는 상태에서 녹음을 한번 하고, 영화가 다 찍힌 뒤 다시 했는데 색다른 경험이었다”면서 “제가 처음에 상상했던 것과 다른 부분도 있었고, 목소리는 제가 했지만 보이는 배우들의 모습이 다르다 보니 잘 흡수될 수 있을까 걱정됐는데 많은 배우들이 성공적으로 해줘서 감했다”고 전했다.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하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칸국제광고제에서 수상한 일본의 도시바 광고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으며 광고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이름을 알린 백종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김대명 도지한 배성우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천우희 우에노주리 이재준 김민재 이현우 조달환 이진욱 홍다미 서강준 김희원 이동욱 고아성 김주혁 유연석이 서로 다른 우진을 연기했다. 그들이 사랑하는 한 여자, 이수 역은 한효주가 맡았다. 영화는 12세 관람가로 러닝 타임은 127분이다. 오는 20일 개봉 예정.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