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광진, 국가관ㆍ공직자로서의 기본적 자질 의심”
“남남갈등 유발하려는 북 의도에 부합하는 듯한 행위”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5-08-11 14:49:11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최근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 군의 경계 태세를 강하게 비난한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에 대해 새누리당측이 “국가관과 공직자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용남 원내대변인은 11일 오전 현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김광진 의원이 지난 9일 오후 이번 사건을 공개하며 군의 경계 태세를 비난하는 내용을 SNS에 올렸는데 이 사건은 10일 오전 10시 반까지 보도자제가 요청돼 있던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국회 국방위 소속인 김광진 의원은 ‘확인한 제보에 따르면’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특정 언론은 바로 이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김광진 의원은 북한의 도발사실에 대한 비난이나 규탄보다도 우리 군을 비난하는 데에만 집중했다”며 “이런 도발행위를 통해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북한의 의도에 부합하는 듯한 행위를 어떻게 국회의원이, 더구나 국방위 소속 위원이 앞장설 수 있는지 심히 개탄스럽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김광진 의원에 대해 공식적인 당의 입장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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