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서 사기친 돈 자살수단으로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5-08-26 18:25:58
죽은 임씨 외 다수 사기행각 적발…심각성 더해가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중고제품을 팔겠다는 글을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리고 잠적하는 사기수법인 이른바 '중고나라론(유명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Loan)'이 자살수단으로도 이용된 것으로 드러나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5월31일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일행들과 하룻밤을 보낸 뒤 렌터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임 모씨(29)는 자살에 필요한 돈을 구하기 위해 이 '중고나라론'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임씨는 중고나라론 사기로 70만원 가량을 뜯어냈다는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임씨가 중고나라론 사기 피해금을 렌트비와 숙박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유서를 통해 "너무 힘들고 지옥 같은 날이었다. 죽으려고 사기를 쳤다"며 "돈이 없어 이 방법을 택한 나를 용서해달라. 피해자분들께는 죄송하다"고 남겼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근 중고나라론 사기와 관련, 온라인 게시물 100여개를 선별해 집중 수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임씨를 포함한 다수 사기 행각이 적발됐고, 경찰은 집중 수사를 통해 중고나라론 사기 행각을 과시하는 게시물이 올라오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등에 주의를 요청했으며, 범죄로 의심되는 게시물은 해당 업체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삭제하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유사범죄가 성행하고 있어 중고거래 사이트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며 "타인을 속이고 도박으로 돈을 벌며 이를 과시하는 행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중고제품을 팔겠다는 글을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리고 잠적하는 사기수법인 이른바 '중고나라론(유명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Loan)'이 자살수단으로도 이용된 것으로 드러나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5월31일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일행들과 하룻밤을 보낸 뒤 렌터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임 모씨(29)는 자살에 필요한 돈을 구하기 위해 이 '중고나라론'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임씨는 중고나라론 사기로 70만원 가량을 뜯어냈다는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임씨가 중고나라론 사기 피해금을 렌트비와 숙박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유서를 통해 "너무 힘들고 지옥 같은 날이었다. 죽으려고 사기를 쳤다"며 "돈이 없어 이 방법을 택한 나를 용서해달라. 피해자분들께는 죄송하다"고 남겼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근 중고나라론 사기와 관련, 온라인 게시물 100여개를 선별해 집중 수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임씨를 포함한 다수 사기 행각이 적발됐고, 경찰은 집중 수사를 통해 중고나라론 사기 행각을 과시하는 게시물이 올라오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등에 주의를 요청했으며, 범죄로 의심되는 게시물은 해당 업체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삭제하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유사범죄가 성행하고 있어 중고거래 사이트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며 "타인을 속이고 도박으로 돈을 벌며 이를 과시하는 행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