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약산도,“바다의 사슴뿔” 청각 채취 한창
최규선
cks@siminilbo.co.kr | 2015-08-28 12:27:36
[완도=최규선 기자]김장의 주 재료인 청각은 '바다의 사슴뿔'이라 불린다.
사슴뿔처럼 생긴 녹조식물로 바다 수심이 얕고 파도가 많이 일지 않는 바위에서 자란다.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의 고서에는 해독작용 및 수종 치료에 좋은 해조류로 소개되고 있다.
비타민C, 칼슘, 인 등이 풍부하고 철분과 섬유질이 많은 청각은 어린이 성장에 좋고 빈혈과 변비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완도군의 청각 양식장의 80%가 밀집한 약산면 당목리 어민들은 요즘 이른 아침부터 바다에 나가 청각을 뜯고 있다. 올해는 태풍도 비켜갔고, 갯병도 없어 풍작이다.
현재, 물 청각은 1㎏에 1천 300원, 마른 청각 5000~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0어가가 연간 314t을 생산, 22억 원의 소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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