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간호조무사 계약종료예고 민원↑… 의료원과 대책 논의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서울시의회(의장 박래학) 새정치민주연합 민생실천위원회가 서울의료원 포괄간호병동 간호조무사 고용대책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시의회에 따르면, 민생실천위원회는 지난 31일 오후 4시 시의회 의원회관 7층 세미나실에서 ‘서울의료원 포괄간호병동 간호조무사 고용대책에 관한 합의’후에 합의내용이 담긴 회의록 형식의 합의서를 대한간호조사협회측에 전달하는 행사를 치렀다.

서울의료원 포괄간호병동 간호조무사 계약종료예고 관련 민원은 지난 4월 말 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민생실천위원회에 접수된 사안으로, 서울의료원에서 포괄간호서비스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간호조무사들에 대해 매년 6개월마다 재계약하는 형태로 고용불안정 상태가 지속되면서 이에 대해 계약종료를 2개월 앞둔 간호조무사들이 서울의료원측에 고용안정대책을 요구하면서 불거졌다.

박양숙 위원장은 “민생실천위원회는 민원을 접수한 이래 서울의료원 포괄간호병동 비정규직 간호조무사 고용문제의 해결을 위해 서울의료원측과 포괄간호병동 간호조무사측을 상대로 지난 5월부터 평균 1주일 간격으로 수시로 면담을 하고 노력을 계속해왔다”며 “그 결과 지난달 일부는 공채를 통해 재고용이 되거나 서울의료원 위탁병원으로 재고용하도록 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서울의료원측과 시의회 새정치연합 민생실천위원회는 사업 초기 포괄간호서비스의 안정화에 기여한 서울의료원 포괄간호병동에서 근무하는 계약직 간호조무사 고용안정대책에 대해 논의를 한 결과, 2개항에 대해 회의록 형식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강조했다.

합의사항은 ▲서울의료원은 올해 하반기 중 연구용역을 통해 포괄간호병동 간호조무사 적정인력을 산출하고, 이에 근거해 포괄간호병동 간호조무사 정원을 마련한다 ▲포괄간호병동 간호조무사 정원이 확보되는 경우 정해진 절차에 의해 정규직(무기계약직) 전환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 위원장, 총괄기획 부위원장 오승록 의원, 그리고 간호조무사 고용대책 문제에 대한 책임의원인 민생실천위원회 소속 실행위원 권미경 의원을 비롯해 서울의료원 김민기 원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서울시지회 김현자 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전동환 총무기획국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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