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산민자고속道 사업, 시점부 노선변경… 지역단절 문제 야기"

채종수 기자

cjs7749@siminilbo.co.kr | 2015-09-10 23:58:04

민경선 경기도의원 "국토부 실시설계 승인 무효하라"… 국회 앞 1인 출근길 시위 돌입

[수원=채종수 기자]민경선 경기도의원(새정치민주연합·고양3)이 “국토부가 민주적 절차를 지키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귀를 기울이겠다더니, 갑자기 일방적 졸속으로 실시설계를 승인해 버렸다”며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실시설계 승인 무효를 주장하면서 10일부터 국회 앞 출근길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민 의원에 따르면 '서울-문산간 민자 고속도로' 사업은 민자사업의 폐해를 고스란히 갖고 있는 가운데 시점부 노선변경 등으로 인한 강서구와 고양시 간의 지역소통 단절 폐단, 국사봉·강매산·견달산 등 녹지축 전부 훼손, 고양시 구간 성토로 인한 지역단절, 심각한 자유로 정체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민 의원은 “참 나쁜도로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도로이기에 명분도 없고 실익도 없다”며 “국토부가 합당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전까지 국정감사 기간 출근길 1인 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 의원은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의 백지화'를 주장하며 2012년 4월16일~8월6일 79일간 과천정부청사 앞 출근길 1인 시위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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