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이상한 이벤트, 논란 속 당첨자 선정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09-11 16:57:08

이벤트 기간 종료후 참가자 당첨
응모자 "이해가 안되는 선정기준"
[시민일보=고수현 기자]LGU+(LG유플러스)가 이해할 수 없는 기준으로 이벤트 당첨자를 선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어찌된 영문인지 15명의 당첨자 가운데 2명이 이벤트기간이 종료된 후 참가한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사실상 응모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당첨을 시킨 셈이다.

문제가 된 이벤트는 '2015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티켓 2장을 15명에게 주는 이벤트였다.

해당 이벤트는 9월6일까지 타임라인을 보고 마음에 드는 아티스트를 댓글로 달고 친구 소환까지하면 이벤트에 응모가 되는 방식이었다. 당시 9월6일까지 이벤트에 참가한 응모자는 200여명(중복포함)이었고 이후 댓글을 단 응모자는 10여명이었다.

200여명 가운데 당첨자를 뽑는 것이 당연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LGU+측은 당첨자 2명을 이벤트 기간이 끝난 후 참여한 응모자 가운데서 뽑았다.

이에 일부 응모자들은 이해할 수 없는 선정이라고 공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한 응모자는 "이렇게 일을 처리하다니. 죄송하단 말 하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응모자는 "기간외에 응모한 사람을 뽑은 이유가 이해가 안된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같은 지적이 제기되자 LGU+ 페이스북 운영자는 "선정당시 200명정도 응모했고 하나씩 해당 아이디에 접속해 당첨자 기준에 맞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 결과 기준에 맞는 응모자가 부족할 경우 이후 마감 이후 이벤트 참여자로도 충원해 진행한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그래서 9월6일까지 이벤트에 참가한 응모자 가운데 공지에 명시된 응모조건(아티스트 이름, 친구소환)을 만족한 응모자를 실제로 세어보았다. 그러나 결과는 120여명이 넘는 응모자가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