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수확철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당부!

최은성

| 2015-09-15 14:18:43

▲ 최은성 전남 해남소방서 소방과

농번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농기계의 사용이 증가하게 되고 이에 따라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을철 농기계 사고 유형을 보면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56.5%로 가장 높았으며 운전 미숙(21.7%), 열악한 작업 조건(13%), 음주(6.5%), 기계 고장(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특성상 신체가 노출되어 있어 사고 발생 시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도로교통법상 단속대상이 아니라 특별한 면허규정이 없어서 운전자 스스로 안전수칙을 잘 지켜 사고를 예방할 수 밖에 없다.

농기계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예방하기 위해 몇 가지 당부 드리고자 한다.
첫째, 기본적으로 농기계의 올바른 사용법과 취급방법을 숙지해야 하고, 특히 음주 후에는 절대로 농기계를 운전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회전 부위에 말려들 수 있는 긴소매 옷이나 큰 장갑 대신 작업에 맞는 복장을 착용하고, 사용자가 운전석에서 내릴 때 반드시 엔진을 끄고 주차 브레이크를 채우는 등 미끄럼 방지를 위한 조치를 충분히 취해야 한다.
셋째, 엔진이 가동 중이거나 가열된 상태에서 급유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며, 야간 등사판·등화장치 부착상태 등을 상시 확인해야 할 것이다.
넷째, 사용자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농기계 안전사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농촌 도로에서 경운기·트랙터 등 농기계를 만나면 양보운전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
만일 사고를 목격하면 재빨리 119로 신고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려 준 뒤 소방관의 지시에 따라 119구급대원 도착 전까지 가능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농기계 사고! 방심하지 않고 조금만 주의를 기하여 예방토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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