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개선 예산 턱없이 부족"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5-09-17 17:13:04
박용식 서울시의원 "전기차 10대 보조금 지원보다 몽골 '숲조성사업' 더 효과적"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지난 16일 서울시의회(의장 박래학) 환경수자원위원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서울시의 기후환경 정책에 관한 무관심과 비효율적 예산 집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윤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성북1)의 사회로 열린 '서울시 황사관리와 사막화 방지를 위한 동북아 대도시간 국제협력 방안 토론회'에서 환경정의포럼의 박용신 운영위원장은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한 해 5000명이지만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는 1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한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몽골에서 진행 중인 '서울 시민의 숲' 조성사업이 중요하다”면서 “전기차 10대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보다 같은 예산으로 몽골에 숲을 조성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사막화 방지사업을 실질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시의 정책방향도 논의됐다. 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광수 의원(새정치민주연합·노원5)은 “얼마 전 사막화 방지 등의 국제협력사업에 재정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기후변화대응 조례에 신설했다”며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사막화에 대한 원인과 대책은 이미 다 나와 있다. 이제는 실천이 중요 과제”라면서, 푸른아시아·미래숲·에코피스아시아 등 민간단체와 공공영역의 유기적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환경수자원위원회 전철수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동대문1)은 “이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황사방지에 관한 국제협력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시는 2015년 ICLEI총회를 개최하는 등 기후환경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황사문제 역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시의회 대표단은 오는 10월5~10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해 몽골의 사막화방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으로, 시의 국제협력사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지난 16일 서울시의회(의장 박래학) 환경수자원위원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서울시의 기후환경 정책에 관한 무관심과 비효율적 예산 집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윤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성북1)의 사회로 열린 '서울시 황사관리와 사막화 방지를 위한 동북아 대도시간 국제협력 방안 토론회'에서 환경정의포럼의 박용신 운영위원장은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한 해 5000명이지만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는 1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한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몽골에서 진행 중인 '서울 시민의 숲' 조성사업이 중요하다”면서 “전기차 10대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보다 같은 예산으로 몽골에 숲을 조성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사막화 방지사업을 실질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시의 정책방향도 논의됐다. 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광수 의원(새정치민주연합·노원5)은 “얼마 전 사막화 방지 등의 국제협력사업에 재정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기후변화대응 조례에 신설했다”며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사막화에 대한 원인과 대책은 이미 다 나와 있다. 이제는 실천이 중요 과제”라면서, 푸른아시아·미래숲·에코피스아시아 등 민간단체와 공공영역의 유기적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환경수자원위원회 전철수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동대문1)은 “이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황사방지에 관한 국제협력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시는 2015년 ICLEI총회를 개최하는 등 기후환경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황사문제 역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시의회 대표단은 오는 10월5~10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해 몽골의 사막화방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으로, 시의 국제협력사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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