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광주 전통시장 2곳서 AI 검출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09-21 23:57:29

농림식품부, 이동제한·소독등 긴급방역 조치…역학조사 실시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올해 첫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남 나주 및 강진 소재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가운데 전남 담양, 광주 북구에 위치한 전통시장내 가금판매소 2곳의 가금류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21일 농림식품부는 해당 가금판매소 2곳에서 채취한 시료에 대해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중이며 이날 오후에 최종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가금판매소와 전통시장에 대한 이동제한, 소독 등 긴급방역조치를 실시했으며 중앙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농식품부가 KT와 공동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AI 확산위험도 모델'을 통해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AI 확산 가능성이 있는 시·군 지역은 광주 15곳, 전북 1곳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추석 명절 기간 귀성객·여행객을 대상으로 대국민 협조 홍보 및 농가의 자율적인 방역 참여 유도하는 한편 유동인구에 따른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 지자체, 민간 합동으로 차단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다른 지역도 발생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므로 모든 가금 농가와 전통시장 종사자들이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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