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사행산업 매출액 165조원, 이 중 경마 70조원
박용신
soul@siminilbo.co.kr | 2015-09-23 07:58:52
최근 3년간 경마 매출액 줄어든 반면
강원랜드 매출액은 꾸준히 상승
[시민일보=박용신 기자]지난 10년간 사행산업의 총 매출액이 165조원에 달했한 가운데 이 중 경마가 매출액, 누적 입장객, 1인당 매출액 모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이 22일 사행산업감독위원회(사감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5~2014년 최근 10년간 사행산업의 총 매출액은 165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경마가 42.4%(70조2667억)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복권 16.9%(27조9920억), 경륜 13.1%(21조6614억), 카지노 12.4%(20조4779억) 등 순으로 나타났다.
10년간 누적 입장객 기준으로는 18만8890명을 기록한 경마가 가장 많았고, 경륜 7만7261명, 카지노 4만5053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2014년 1인당 매출액 기준으로는 50만원을 기록한 경마가 가장 많았고, 이어 카지노 46만9000원, 경륜 41만6000원 등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최근 3년간 경마 매출액은 7조8397억에서 7조6464억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지난해 강원랜드 매출액(1조4220억)이 사상 최초로 외국인 전용카지노 매출액(1조3772억)을 앞지르는 등 카지노 매출액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마·경륜·경정의 경우 장외발매소 매출액이 전체의 70%(68조3810억원)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외발매소 매출액 비중은 경마는 70.82%(49조7643억원), 경륜은 61.6%(13조3529억원), 경정은 84.41%(5조263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안 의원이 사감위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사행산업 이용객의 본장·장외발매별 도박중독률 발생 유병률 자료에 따르면, 장외발매소가 본장보다 평균 12.53% 높게 나타났다. 경마의 경우 장외발매소가 52.9%인 반면 본장이 44.3%로 8.6% 높게 나타났고, 경륜은 15.3%, 경정은 5.7%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사행산업의 거점이 장외발매소로 이전했다”며 “장외발매소가 확대되고 도박중독 유병률도 높아지고 있지만 감독기관인 사감위는 장외발매소에 대한 별다른 대책도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강원랜드 매출액은 꾸준히 상승
[시민일보=박용신 기자]지난 10년간 사행산업의 총 매출액이 165조원에 달했한 가운데 이 중 경마가 매출액, 누적 입장객, 1인당 매출액 모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이 22일 사행산업감독위원회(사감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5~2014년 최근 10년간 사행산업의 총 매출액은 165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경마가 42.4%(70조2667억)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복권 16.9%(27조9920억), 경륜 13.1%(21조6614억), 카지노 12.4%(20조4779억) 등 순으로 나타났다.
10년간 누적 입장객 기준으로는 18만8890명을 기록한 경마가 가장 많았고, 경륜 7만7261명, 카지노 4만5053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최근 3년간 경마 매출액은 7조8397억에서 7조6464억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지난해 강원랜드 매출액(1조4220억)이 사상 최초로 외국인 전용카지노 매출액(1조3772억)을 앞지르는 등 카지노 매출액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마·경륜·경정의 경우 장외발매소 매출액이 전체의 70%(68조3810억원)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외발매소 매출액 비중은 경마는 70.82%(49조7643억원), 경륜은 61.6%(13조3529억원), 경정은 84.41%(5조263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안 의원이 사감위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사행산업 이용객의 본장·장외발매별 도박중독률 발생 유병률 자료에 따르면, 장외발매소가 본장보다 평균 12.53% 높게 나타났다. 경마의 경우 장외발매소가 52.9%인 반면 본장이 44.3%로 8.6% 높게 나타났고, 경륜은 15.3%, 경정은 5.7%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사행산업의 거점이 장외발매소로 이전했다”며 “장외발매소가 확대되고 도박중독 유병률도 높아지고 있지만 감독기관인 사감위는 장외발매소에 대한 별다른 대책도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