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 16년만에 국내 송환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09-23 07:58:52
2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 예정
[시민일보=고수현 기자]1997년 이태원 소재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 모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 국적 아더 존 패터슨이 국내로 송환된다. 살인사건 발생후 16년만의 송환이다.
22일 법무부는 미국당국과 공조 끝에 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 패터슨을 23일(한국시각) LA로부터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패터슨은 증거인멸죄 등으로 구속기소 됐으나 1999년 미국으로 도주했다.
검찰에서는 이미 기소돼 있는 해당사건의 최종적 유죄 판결을 이끌어내기 위한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앞서 아더 존 패터슨(35·당시 17)은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 소재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 모씨를 칼로 수회 찔러 살해한 혐의로 2011년 12월 서울중앙지검에 기소됐다. 그러나 패터슨은 이미 1999년 8월께 미국으로 도주한 상태였다. 이에 법무부는 미국 법무부와 협조해 2009년 10월 패터슨의 소재를 확인하고 미국측에 범죄인인도를 요청했다.
2012년 10월 미 법원이 범죄인인도 허가를 결정하면서 송환이 이뤄지나 했지만, 패터슨은 인신보호청원 제기 등 송환을 저지하고 지연시키려는 시도를 펼쳐 송환이 미뤄졌다.
이번 송환결정은 패터슨이 제기한 인신보호청원이 미 법원 항소심에서 기각되고 재심신청도 기각됨에 따라 계기가 마련돼 미 당국과 법무부가 집중 협의한 끝에 얻어낸 성과이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1997년 이태원 소재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 모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 국적 아더 존 패터슨이 국내로 송환된다. 살인사건 발생후 16년만의 송환이다.
22일 법무부는 미국당국과 공조 끝에 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 패터슨을 23일(한국시각) LA로부터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패터슨은 증거인멸죄 등으로 구속기소 됐으나 1999년 미국으로 도주했다.
앞서 아더 존 패터슨(35·당시 17)은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 소재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 모씨를 칼로 수회 찔러 살해한 혐의로 2011년 12월 서울중앙지검에 기소됐다. 그러나 패터슨은 이미 1999년 8월께 미국으로 도주한 상태였다. 이에 법무부는 미국 법무부와 협조해 2009년 10월 패터슨의 소재를 확인하고 미국측에 범죄인인도를 요청했다.
2012년 10월 미 법원이 범죄인인도 허가를 결정하면서 송환이 이뤄지나 했지만, 패터슨은 인신보호청원 제기 등 송환을 저지하고 지연시키려는 시도를 펼쳐 송환이 미뤄졌다.
이번 송환결정은 패터슨이 제기한 인신보호청원이 미 법원 항소심에서 기각되고 재심신청도 기각됨에 따라 계기가 마련돼 미 당국과 법무부가 집중 협의한 끝에 얻어낸 성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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