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당명개정에 속도
전병헌 "광폭 의견 수렴해 제2창당"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5-09-23 11:24:39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혁신안과 당대표 재신임 문제를 마무리 지은 새정치민주연합이 본격적으로 당명 개정 작업에 나서는 모습이다.
전병헌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명개정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당원을 중심으로, 원로·고문과 김한길·안철수 전 대표 등의 의견을 광폭 수렴하겠다"며 "이를 통해 차분하고 질서있게 제2의 창당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 최고위원은 잇단 신당 창당움직임에 대해 "60년 역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반짝 1인 신당으로는 결코 이뤄낼 수도, 흉내 낼 수도 없는 우리만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창당 60년을 맞은 절체절명의 과제는 화합과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문재인 대표 자택 만찬에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당을 추스를 것을 결의했다"며 "우리 모두가 이같은 자리가 아주 효과적이었다는 마음을 모아, 정례화하기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 최고위원은 "60년 정통성을 기반으로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부터 혁신·통합에 솔선수범하겠다"며 "전국순회 사진전과 당 뿌리 찾기 운동, 민주60년 당사 발간을 통해 결실을 맺는 작업을 올해 내에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