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9일 추석 비상근무체계 구축
25일까지 쓰레기 수거… 당직의료기관 운영
마을·시내버스 회사에 운행시간 연장 요청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추석 연휴기간에도 불법주정차 및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을 실시하고 병·의원 18곳을 당직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23일 구는 이 같은 내용의 '추석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구는 오는 26~29일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구청사내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해 연휴 기간 주간 10명, 야간 5명의 직원들을 편성해 24시간 비상근무를 유지한다.

이번 종합 대책은 ▲청소 ▲비상진료 ▲교통 ▲안전 ▲풍수해 ▲물가안정 ▲공직기강 확립 등 분야별로 나눠 추진한다.

청소 분야에서는 추석 연휴기간 마포자원회수시설과 수도권 매립지가 문을 닫는 관계로 연휴 시작 전인 25일까지 지역내 전지역의 쓰레기를 일제 수거하고, 연휴 기간 중에는 청소상황실과 대행업체 기동반 및 무단투기단속반을 운영하는 비상체제에 들어간다.

비상진료 대책으로는 병·의원 18곳, 약국 158곳을 각각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으로 지정하고, 보건소내 비상 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연휴 중 응급환자 발생시에는 다산콜센터(120) 또는 응급의료정보센터(1339)로 문의하거나 구 보건소 비상진료대책 상황실(02-3153-9010)에 연락하면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을 안내받을 수 있다.

귀성·귀경객 수송대책으로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회사에 추석 및 연휴 마지막날은 시간 연장 운행 및 증회를 협조 요청했으며, 지연 운행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배차상황 확인 및 운행시간 준수를 독려하기로 했다.

연휴기간 불법 주정차 지도 및 단속도 실시한다. 특히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주변, 외국인 상대 기념품 판매업소 및 음식점의 관광버스 등을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

예측이 어려운 기습 폭우 및 공공시설물 안전 대책으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기상예보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 체제를 마련했다.

또 물가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주요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 및 시장 모니터링단을 통해 물가안정관리를 실시하고, 지역의 아현시장 등 4개 전통시장에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추석을 맞아 구민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휴 중 불편사항은 종합상황실(02-3153-8100)로 문의하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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