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조은 명예교수 공직자 평가위원회 위원장 고심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5-09-24 13:16:47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위원장 후보군 중 한 명으로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69ㆍ여)를 내정하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새정치연합은 내년 총선을 대비해 현역의원들의 공천평가를 지휘할 후보군 중 하나로 조 교수를 올려놨다.

조 교수를 추천한 의원은 최근 한 언론과의 통화를 통해 “과거 우리 당과의 인연도 있고 두루두루를 포용할 수 있는 성품이 위원장으로서 적합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가부장제 사회에서의 성 문제에 대해 연구해 온 대표적 여성학자로 한국여성학회 회장, 공동육아 공동체교육 이사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조 교수는 지난 2012년 민주통합당 시절 공천심사위원을 지낸 인연이 있고 정치 색깔이 옅다는 점에서 균형 잡힌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눌직 공직자 평가위원장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당 대표가 임명하게 된다.

100% 외부인사로 구성된 15명의 평가위원과 함께 현역의원들에 대한 점수를 매긴다.

새정치연합은 당초 지난 20일까지 위원장을 포함해 평가위 구성을 완료해야했지만 당내 갈등으로 인해 일정이 미뤄지게 됐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전날 당무위원회에서 오는 10월20일까지 구성할 수 있도록 당규를 개정했다. 가급적 추석 이후 위원장을 포함한 평가위 인선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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