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이돌보미 확대… 경단녀 고용증진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5-09-27 10:13:46

1500명 양성 일자리확대·이용자 불편 해소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가 아이 돌봄 서비스를 확대, 일자리를 늘려 경력단절 여성들의 고용 증진을 도모한다.

시는 부모의 다양한 자녀 양육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정내 개별 돌봄 서비스를 활성화해 취업 부모들의 양육부담 경감 및 개별 양육을 희망하는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이 돌봄 서비스는 아이돌보미가 직접 희망가정을 방문해 부모가 올 때까지 임시 보육, 놀이 활동, 식사 및 간식 챙겨 주기, 보육시설, 학교, 학원 등·하원, 준비물 보조 등 아동을 안전하게 돌봐주는 제도다.

현재 시에는 9개 서비스 기관에 930여명의 아이돌보미가 등록돼 있는데 이 가운데 780여명이 활동 중이며 지난해 1만1000여 가정에 17만건의 아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는 경력단절 중장년층 여성들의 일자리 확대와 아이 돌봄 서비스 이용자의 불편 해소를 위해 아이돌보미를 1500여명까지 확대해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이 돌봄 전문가는 서비스 제공기관에 신청을 하면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 후 최종 합격자를 선정하며 채용이 확정되면 시 교육기관(남구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80시간의 양성교육을 받은 후 아이돌보미로 활동할 수 있다.

시 교육기관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2회, 66명에 대해 아이돌보미 양성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2회,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아이돌보미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가정에서는 먼저 거주지 주민센터에서 정부 지원유형을 결정받은 후 아이 돌봄 서비스 홈페이지(idolbom.mogef.go.kr) 및 아이 돌봄 대표전화(1577-2514)를 이용해 서비스 제공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김명자 시 여성가족국장은 “아이 돌봄 서비스 이용자 대부분이 집중시간(오후 4~8시)에 이용을 원하고 있고 이 시간대에 아이돌보미를 연계하지 못해 대기자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국장은 “아이돌보미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서비스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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