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후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박주선 의원은 1일 신당이 새정치연합을 대체하는 대안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박준영 전 전남지사, 천정배 의원 등과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과의 인터뷰에서 “각자도생을 하는 것은 민심에 대한 반역이고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10월 중 만나서 구체적인 플랜도 서로 상의를 하고 원탁회의도 한 번 해야 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무소속 박주선 의원, 박준영 전 전남지사, 민주당 김민석 새로운시작위원회 의장은 전날 ‘신당 어디까지 왔나? 창당 주체에게 듣다’라는 주제로 열린 KBS 광주방송 토론회에 참석, 신당세력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박 의원은 "독자노선을 가겠다는 (신당 정치인은) 한 분도 없다"며 "분위기가 사라지기 전에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먼저 신당 창당 선언을 한 만큼 모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지사도 “새정치민주연합은 안 된다는 국민의 명령을 받고 신당을 시작했다는 소명의식을 모두 느꼈을 것"이라며 "서로 힘을 합쳐 신당으로 향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 역시 “선거를 앞두고 정치 공학적 이합집산이 아니라면 현재 야권이 새로 거듭나야 한다는 대의에 맞춰 모든 것을 걸어 놓고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당 창당을 선언한 천정배 의원은 다른 일정을 이유로 토론회에 참여하지 않아 독자신당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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