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사고 예방요령 알아두자
남선호
| 2015-10-01 13:49:33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가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이러한 계절적 변화로 인한 안전사고 또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나 본격적인 추수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이 늘면서 경운기, 콤바인, 트랙터 등의 전복과 추락,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고, 연중 10월이 농기계사고가 가장 많은 것 또한 사고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있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요령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농 작업 전·후, 점검 시에는 반드시 엔진을 정지해야 하고 이상 발견 시에는 정비가 완료될 때까지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정기교환 부품은 시기에 맞춰 교환, 그리고 안전장치는 제 위치에 부착하고 떼어내지 말아야 한다.
둘째, 헐렁하거나 소매가 긴 옷은 입지 말고 미끄럼 방지 처리된 안전화를 착용, 긴 머리카락은 모자 속에 넣거나 묶는 등 농 작업에 적합한 복장과 보호구를 착용한다.
셋째, 하루 작업시간은 8시간을 넘기지 말며 서두르지 말고 2시간 마다 휴식을 취한다. 작업 집중이 안 될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다섯째, 방향지시등, 후미등, 비상등, 야간 반사판 등을 반드시 부착하며 농기계에 짐을 실을 때는 뒤에 오는 운전자가 등화장치를 볼 수 있도록 과다하게 적재하지 말고 등화장치의 작동상태를 수시로 점검한다.
여섯째, 운전 중 라디에이터 캡은 열지 말 것이며 엔진 점검정비는 엔진 열이 식은 다음 점검하여 화상에 주의해야 하고 고열이 발생되는 소음기 등에는 접촉을 금한다.
일곱째, 교차로에서는 속도를 낮추고 일단 정지하여 전후, 좌우의 교통상황을 잘 살피고 반드시 신호를 지켜야 하며 음주운전은 침착성과 판단력을 저하시키고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반응을 어렵게 하여 대형 사고를 유발시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최근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농기계 보급이 늘어나면서 농기계 안전사고도 덩달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관련기관, 협회, 단체 등에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 전개, 교육·홍보활동에 적극 나서는 한편, 농업인들 또한 사고 예방요령을 철저히 숙지해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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