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은 누적 외국인 환자 올해 100만명 초과 전망

박용신

soul@siminilbo.co.kr | 2015-10-05 09:24:28

김영우 의원 "불법·무허가 시술 피해 없도록 대책 마련 필요"

[시민일보=박용신 기자]한국을 찾은 누적 외국인 환자 수가 올해 100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이 5일 보건복지부의 ‘국적별 외국인 환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9년 6만201명이었던 외국인 환자 수는 2014년 26만6501명으로 집계, 6년 사이 누적 환자 수는 90만명이 넘어 올해 누적 외국인 환자 수 100만명을 가볍게 넘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동기간 미국(16만1666명), 중국(20만4795명), 일본(9만7452명), 러시아(8만8800명) 등 6자회담 당사국 환자만 55만명에 달하는 걸로 조사됐다.

국가별 환자 수는 중국이 2009년 4725명에서 2014년 7만9481명을 기록, 17배 가까이 증가해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1만4000명에서 3만5000명으로 3배, 러시아는 1758명에서 3만2000명으로 18배나 증가한 반면, 일본은 1만3000명에서 1만4000명으로 증감을 반복했다.

한편, 해외에 진출해있는 국내 의료기관은 2010년 58개에서 2015년 125개 기관으로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김영우 의원은 “한국에 온 의료관광 외국인들이 불법・무허가 시술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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