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상인들, 춘천 후평1단지 전통시장 방문… 간담회 가져
뉴시스
| 2015-10-06 15:57:03
강원도의회가 도민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민생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의회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회'는 6일 춘천시 후평1단지 시장을 방문해 현장을 돌아보고 간담회를 통해 상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보낸다.
연구회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대형 유통업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4월 구성된 도의원 연구 모임이다.
연구회는 도내 전통시장을 다니며 현장을 살피고 직접 장을 보며 상인들과 대화를 하고 장을 본 물품을 지역의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9일에는 양양전통시장을 방문했고 8월31일에는 태백 황지자유시장에서 시장 활성화 활동에 나선 바 있다.
박현창 연구회장은 "서민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의 활성화는 넓게는 우리나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요조건"이라며 "전통시장 방문을 통해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회의 활동이 전통시장 살리기에 일조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도의회에서는 '2015년도 강원도의회 어린이도의회' 행사가 열려 도의원 선거구 및 의원 정수와 동일한 44명의 초등학생들이 방문한다.
어린이들은 이날 개회한 제249회 임시회 본회의를 방청하고 의회 시설 견학과 예행연습을 실시하며 오후에는 강원도청소년수련관 별 관측소에서 별자리 관측 체험에 나선다.
7일 오전에는 어린이도의회 개회식이 열리고 의장 출마신청을 받은 3명의 후보 중 어린이 의장을 선출한다.
이어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4명의 어린이들이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과 답변 그리고 5분 자유발언 등을 실시하며 학교에서 배운 지방의회를 직접 체험한다.
도정질문에서는 어린이 교육시설 확충, 야구를 변형시킨 '티볼'과 같은 뉴스포츠 확대, 가고 싶은 학교 만들기, 등하교길 안전한 학교 만들기 방안에 대한 질문이 이어진다.
5분 자유발언은 학교급식관련 어린이 참여, 어린이 놀이시설 확충, 아름다운 한글 바로쓰기, 어린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방안 등이다.
어린이도의회가 끝난 뒤에는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을 방문해 만화영화 관람, 로봇체험관 견학 후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도의회 행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어린이들의 생각과 의견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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