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수억원대 금품 받은 KB투자증권 임직원들 체포수사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5-10-11 16:23:22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수억원대 금품을 받고 코스닥 상장사의 불법적 주식거래를 도운 증권사 임직원들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은 지난 3일 KB투자증권 김 모 팀장(43)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고 최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팀장은 지난해 7월 코스닥 상장사 A업체 전 대표 문 모씨가 보유주식 45만주를 135억원에 팔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KB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해당 임직원 2~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수재 혐의로 체포했다.
검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해당 거래에서 어떠한 역할을 맡았는지, 자금은 어떻게 분배했는지 등에 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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