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태원을 만나다!…용산구 '이태원지구촌축제'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5-10-14 08:49:54
용산구, 2015 이태원지구촌축제 개최
축제 운영 구간 확대 역대 최대 규모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역내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이태원 일대에서 세계 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된 '2015 이태원지구촌축제'를 개최한다.
구에 따르면 앞서 2014년에 열린 행사에는 이틀 동안 73만명(용산구 추산)이 다녀갔으며 2013년에도 64만명(경찰 추산)이 방문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다.
오는 17·18일 이틀간 (사)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가 주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특히,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질 예정이다.
기존 녹사평역~이태원역(이태원대로) 구간(약 500m)을 확대해 한남동으로 이어지는 이태원대로 일부와 이태원대로의 뒷길인 보광동으로 이어지는 보광로(앤틱가구거리) 일부까지 총 435m를 확대하면서다.
이에 따라 전체 935m 구간에 대해 축제 기간 차량을 전면 통제, 운영한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올해 최대 규모로 펼쳐질 '이태원지구촌축제'를 미리 만나보았다.
■17일, 축제 첫 날
오는 17일 오후 3시30분~5시 '지구촌 퍼레이드'가 열린다. 총 30개팀, 1000명이 참여하며 행렬 길이만 400m에 달한다. 한강진역~제일기획~이태원역~녹사평역(메인무대)까지 약 1.4km구간이다.
퍼레이드는 ▲길놀이 ▲전통혼례 ▲행악 ▲해외 사절단 ▲거리 퍼포먼스 ▲기지시 줄다리기 6개 그룹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지시 줄다리기에는 약 400명의 일반인이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길놀이'는 한남동 풍물패, 벽산진경 사자놀이가 참여하며 '전통혼례'는 주한외국 대사 부부, 주한 외국인 부부의 '리마인드 웨딩' 형태로 진행된다. '행악'은 취타대, 기수단, 미군 군악대, 경찰 의장대가 '해외사절단'은 7개국의 대사관, 용산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세계 민속의상 패션쇼팀이 행진한다. '거리 퍼포먼스'는 삼바를 비롯해 타악기 연주 그룹인 '라퍼커션'등이 참여한다.
퍼레이드의 피날레는 '기지시 줄다리기'가 장식한다. 도심 속 전통문화 체험의 일환으로 준비됐으며 남녀노소, 내·외국인 구분 없이 당일 즉석에서 참여할 수 있다. '기지시 줄다리기'란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에 전승된 것으로 역질, 재앙을 막고 풍년이 들기를 바라는 목적으로 거행되고 있다.
'지구촌 퍼레이드'가 끝나면 오후 5시 녹사평역 메인무대에서 '세계 민속의상 패션쇼'가 이어진다. 각국의 외국모델이 등장, 민속의상을 입고 총 21개 팀이 참여한다. 18일에도 같은 시각에 진행된다.
또한, 이태원역 특설무대에서는 '지구촌 DJ 페스티벌'이 오후 2시~10시30분 진행된다. 매년 젊은이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행사로 국내 정상급 DJ들의 EDM 공연이 열리며 이른바 이태원 클럽문화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다. 18일에도 같은 시각에 진행된다.
■18일, 축제 둘째 날
18일은 메인무대에서 볼거리가 가득하다.
오전 11시부터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태권도 축하공연이 진행되며 국방부 공연(군악대, 의장대), 남사당 줄타기, 외국인 장기자랑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오후 1시에는 도심 한복판에서 과거 시험이 재현된다.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내·외국인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오후 5시에는 지구촌의 평화를 기원,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지구촌 평화의 박 터트리기’ 행사도 열린다. 과거 시험 재현에는 내국인 20명, 외국인 15명이 참여한다.
■세계 음식, 체험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
다양한 볼거리 행사 뿐만 아니라 행사기간 세계 음식관 42개 부스, 한국 음식관 24개 부스를 운영하며 최근 유행하고 있는 수제 생맥주 전문 부스 또한 12개를 운영한다.
세계 음식관은 인도, 이탈리아, 베트남, 미국, 중국, 프랑스, 브라질, 네팔, 이집트, 태국 등 25개국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한국 음식관은 지역내 16개 동주민센터를 비롯해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며 전, 낙지, 막걸리 등의 한국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17·18일, 오전 11시~오후 9시 운영한다.
또한, 세계 풍물관을 통해 전세계 26개국이 참여, 국가별 풍물을 전시한다. 유래, 의미, 역사 등을 설명할 예정이며 직접 판매까지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모로코, 케냐, 스페인, 몽골, 멕시코 등이 규모가 있으며 총 25개 부스를 운영한다.
한국문화체험관도 별도 운영하며 서예·도예 체험, 사자탈 체험도 할 수 있다. 17·18일 오전 11시~오후 6시 진행한다.
이밖에도 체험 행사로 캐리커쳐, 도자기 체험, 캠프마을, 무료 가훈 써주기, 건강체험, 페이스 페인팅도 열리며 특히 이태원에서 유행하는 할로윈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할로윈체험은 의상체험, 용품 전시, 사진촬영 등으로 꾸며진다. 17·18일 오전 11시~오후 6시 운영한다.
체험관 부스는 총 28개 부스를 운영한다. 녹사평역 메인무대 외에 이태원역 인근과 보광로에 마련된 서브무대를 통해 버스킹 밴드 공연이 진행된다. 국내 밴드 36팀, 외국인 밴드 7팀이 참여한다. 또한 관람객 참여행사로 '지구촌 퀴즈', '세계의 민속공연'도 펼쳐진다.
성장현 구청장은 "단지 외국인이 많아서, 입소문을 통해 유명한 이태원이 아니라 세계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 다양성이라는 매력을 발산하는 이태원의 진짜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기회"라며 "세계의 맛과 멋,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즐기고 싶은 모든 내·외국인들의 관심과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제 운영 구간 확대 역대 최대 규모
구에 따르면 앞서 2014년에 열린 행사에는 이틀 동안 73만명(용산구 추산)이 다녀갔으며 2013년에도 64만명(경찰 추산)이 방문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다.
오는 17·18일 이틀간 (사)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가 주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특히,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질 예정이다.
기존 녹사평역~이태원역(이태원대로) 구간(약 500m)을 확대해 한남동으로 이어지는 이태원대로 일부와 이태원대로의 뒷길인 보광동으로 이어지는 보광로(앤틱가구거리) 일부까지 총 435m를 확대하면서다.
이에 따라 전체 935m 구간에 대해 축제 기간 차량을 전면 통제, 운영한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올해 최대 규모로 펼쳐질 '이태원지구촌축제'를 미리 만나보았다.
오는 17일 오후 3시30분~5시 '지구촌 퍼레이드'가 열린다. 총 30개팀, 1000명이 참여하며 행렬 길이만 400m에 달한다. 한강진역~제일기획~이태원역~녹사평역(메인무대)까지 약 1.4km구간이다.
퍼레이드는 ▲길놀이 ▲전통혼례 ▲행악 ▲해외 사절단 ▲거리 퍼포먼스 ▲기지시 줄다리기 6개 그룹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지시 줄다리기에는 약 400명의 일반인이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길놀이'는 한남동 풍물패, 벽산진경 사자놀이가 참여하며 '전통혼례'는 주한외국 대사 부부, 주한 외국인 부부의 '리마인드 웨딩' 형태로 진행된다. '행악'은 취타대, 기수단, 미군 군악대, 경찰 의장대가 '해외사절단'은 7개국의 대사관, 용산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세계 민속의상 패션쇼팀이 행진한다. '거리 퍼포먼스'는 삼바를 비롯해 타악기 연주 그룹인 '라퍼커션'등이 참여한다.
퍼레이드의 피날레는 '기지시 줄다리기'가 장식한다. 도심 속 전통문화 체험의 일환으로 준비됐으며 남녀노소, 내·외국인 구분 없이 당일 즉석에서 참여할 수 있다. '기지시 줄다리기'란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에 전승된 것으로 역질, 재앙을 막고 풍년이 들기를 바라는 목적으로 거행되고 있다.
'지구촌 퍼레이드'가 끝나면 오후 5시 녹사평역 메인무대에서 '세계 민속의상 패션쇼'가 이어진다. 각국의 외국모델이 등장, 민속의상을 입고 총 21개 팀이 참여한다. 18일에도 같은 시각에 진행된다.
또한, 이태원역 특설무대에서는 '지구촌 DJ 페스티벌'이 오후 2시~10시30분 진행된다. 매년 젊은이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행사로 국내 정상급 DJ들의 EDM 공연이 열리며 이른바 이태원 클럽문화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다. 18일에도 같은 시각에 진행된다.
18일은 메인무대에서 볼거리가 가득하다.
오전 11시부터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태권도 축하공연이 진행되며 국방부 공연(군악대, 의장대), 남사당 줄타기, 외국인 장기자랑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오후 1시에는 도심 한복판에서 과거 시험이 재현된다.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내·외국인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오후 5시에는 지구촌의 평화를 기원,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지구촌 평화의 박 터트리기’ 행사도 열린다. 과거 시험 재현에는 내국인 20명, 외국인 15명이 참여한다.
다양한 볼거리 행사 뿐만 아니라 행사기간 세계 음식관 42개 부스, 한국 음식관 24개 부스를 운영하며 최근 유행하고 있는 수제 생맥주 전문 부스 또한 12개를 운영한다.
세계 음식관은 인도, 이탈리아, 베트남, 미국, 중국, 프랑스, 브라질, 네팔, 이집트, 태국 등 25개국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한국 음식관은 지역내 16개 동주민센터를 비롯해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며 전, 낙지, 막걸리 등의 한국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17·18일, 오전 11시~오후 9시 운영한다.
또한, 세계 풍물관을 통해 전세계 26개국이 참여, 국가별 풍물을 전시한다. 유래, 의미, 역사 등을 설명할 예정이며 직접 판매까지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모로코, 케냐, 스페인, 몽골, 멕시코 등이 규모가 있으며 총 25개 부스를 운영한다.
한국문화체험관도 별도 운영하며 서예·도예 체험, 사자탈 체험도 할 수 있다. 17·18일 오전 11시~오후 6시 진행한다.
이밖에도 체험 행사로 캐리커쳐, 도자기 체험, 캠프마을, 무료 가훈 써주기, 건강체험, 페이스 페인팅도 열리며 특히 이태원에서 유행하는 할로윈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할로윈체험은 의상체험, 용품 전시, 사진촬영 등으로 꾸며진다. 17·18일 오전 11시~오후 6시 운영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단지 외국인이 많아서, 입소문을 통해 유명한 이태원이 아니라 세계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 다양성이라는 매력을 발산하는 이태원의 진짜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기회"라며 "세계의 맛과 멋,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즐기고 싶은 모든 내·외국인들의 관심과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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