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어린이급식 위생·안전수준 UP!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5-10-14 23:58:49

올해 급식소 위생순회 방문지도 강화
조리시 위생복장 착용·식품 보관 관리 개선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최근 늘어나는 맞벌이 가정을 위해 서울 강동구가 강동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센터)를 통해 어린이 안심급식에 힘을 쏟고 있다.

14일 구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해보다 '위생순회 방문지도'를 강화해 어린이 급식소별 연 6회씩 방문지도하고 있으며, 교사 대상의 영양순회방문지도 프로그램도 연 3회씩 하고 있다.

이러한 센터의 노력에 지난 7~8월 지역내 센터 등록 급식소 중 50명 미만 급식소 84곳에 대해 집중 지도·점검을 전수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급식소 위생수준 등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올해부터 어린이급식소의 조리실 위생관리 수준에 따라 시설을 4단계로 설정하고, 교육 내용·방법을 차별화해 단계별 맞춤형 위생관리가 가능토록 구성한 조리실 단계별 교육 관리 체계(SEMS·Step by step Educational Management System) 프로젝트에 따라 위생순회방문지도를 적극 진행했다.

주요점검 내용으로는 개인위생관리, 식재료 사용관련 사항(무허가·무표시·유통기간 경과식품의 사용여부), 조리공정 관련(식기구 구분사용·소독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센터가 지원한 지 2년이 지난 현재, 지원받는 급식소의 부적합 항목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조리실 위생·안전관리 점수는 100점 만점의 평균 76.4점(2013년 9월 기준)에서 현재 89.0점(지난 9월 기준)으로 위생수준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품과 비식품 구분 보관 관리 이행률은 초기 42.2%에서 98.2%로 ▲쓰레기통 위생관리 이행률은 43.3%에서 86.4% ▲조리시 위생복장 착용 이행률은 초기 28.9%에서 72.7%로 가장 많이 개선됐다. 또 그외 조리기구 구분사용, 채소과일 소독, 조리기구 소독 등의 관리 수준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히 센터의 지원을 받아온 한 어린이집의 학부모는 “어린이집 조리실과 급식에 대해 어떻게, 얼마만큼 먹고 있는지 불안함을 갖고 있었는데 센터에서 조리실 위생관리도 하고, 급식의 전반적인 것을 관리해준다고 하니 안심이 된다”며 향후 센터의 활약을 기대했다.

구 관계자는 “센터의 체계적인 관리·교육 체계로 어린이집 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많이 해소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영양적으로 균형잡힌 식단으로 어린이들의 성장발달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센터에서는 지역아동센터를 포함한 어린이급식소 160곳(어린이집 150곳, 유치원 3곳, 지역아동센터 7곳)의 어린이 6337명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100인 미만 어린이 급식소에 위생적으로 안전하고, 충분한 영양이 고려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영양·위생컨설팅과 시설장, 조리원 대상 위생교육을 수행하고, 어린이들이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갖도록 바른 영양섭취 교육과 식생활 예절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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